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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인 행복감 전반 ‘반등’
지난해 한국인 행복감 전반 ‘반등’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4.02.26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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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미래연구원
2023년 ‘한국인의 행복조사’ 발표

안녕감, 영역별 만족도 등 상승
코로나 대유행 종식과 관련 추정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국회미래연구원은 미래전략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를 적시 제공하는 브리프형 보고서인 ‘국가미래전략 인사이트 : 2023년 한국인의 행복조사의 주요 결과 및 최근 4년간 동향’을 통해 2023년 한국인의 행복조사 주요 결과를 7일 발표했다.

2023년 한국인의 행복조사의 결과, 한국인 전체 평균의 전반적 행복감은 6.56점(응답 범위: 0~10점)으로 2022년도 6.46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소폭이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행복 수준이 높아졌다.

전반적 행복감의 4개년 동향을 살펴보면, 6.83(2020년)→6.56(2021년)→6.46(2022년)→6.56으로 3년 연속 행복 수준이 하락하다가 2023년에 반등한 것이다.

전년도인 2022년과 비교할 때 전반적인 행복감을 비롯해 부정적 감정 대비 긍정적인 감정의 크기, 삶의 의미·성취감·인생 결정 자유 수준을 의미하는 ‘유데모니아’의 안녕감 수준, 자신의 삶에 대한 평가, 영역별 만족도 등 모든 행복 관련 영역에서 수치가 유의미하게 반등했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이 공식적으로 3년간 계속되었으며 국내의 경우, 코로나 19 위기단계가 하향(심각→경계)된 2023년에야 행복에 있어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방역 정책의 효과로 인해 코로나 19 대유행이 체감상으로 마무리 되는 시점이 지나고도 행복 수준에 있어서 그 여파가 일정 기간 지속돼 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 월세/사글세/무상 주택 거주자 및 다문화 가구, 저소득 가구의 경우 지난 2020~2022년도의 하향 추세에서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행복 수준이 상승해 행복 격차가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해당 집단의 이전 하향세가 그만큼 가팔랐기 때문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어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회적 관계 및 사회적 자본과 행복과의 상관성을 살펴본 결과, 모두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상호신뢰할 수 있고, 관대하며, 서로 돕고 사는지에 대한 정도, 삶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 자유로운 정도가 행복 수준과 상관이 있다는 세계행복보고서 10년의 결과가 한국 사회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허종호 센터장은 “한국인의 평균적인 행복 수준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상태에 따른 행복의 불평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정책적, 입법적 개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의 사회적 관계 및 사회적 자본의 증대를 위한 정책 및 입법이 활발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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