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한국 인프라스트럭쳐 관리 소프트웨어(SW) 시장분석 및 전망보고서, 2009-2013’에 따르면, 2008년 국내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SNMS) 시장은 전년 대비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038억 원대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는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SMS) 시장이 전년 대비 7.3% 성장한 911억 원대의 시장규모를 보인 반면, 127억 원대의 규모를 보인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NMS) 시장은 가격경쟁, 하드웨어에 번들된 제품 증가에 따라 16.8%라는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며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물리적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전통적인 SNMS 단품 판매와 함께 IT시스템관리(ITSM) 도입 및 고도화와 연계된 SNMS 업그레이드와 교체 수요가 이어졌으며, 가상화된 서버 환경 및 데이터센터 관리 자동화 요구에 대응하는 SNMS 제품 판매가 점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IDC에서 인프라스트럭처 관리 소프트웨어(IMS) 시장 분석을 담당하는 황성환 연구원은 “IT인프라 관리영역인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SNMS)의 경우 제품 도입의 주된 동기가 보유 시스템의 관리 효율성 증대를 통한 비용절감이나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에 맞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IT투자감소, 판매기간의 장기화, 모듈 단위의 구매에 따른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며 “2009년과 2010년 각각 4.2%와 5.1% 증가한 1082억 원 및 1137억 원대 규모를 보일 것이며, 향후 5년간 5.6%의 연평균 성장을 통해 2013년에는 1363억 원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향후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 수요와 함께 ITSM 도입 및 고도화 추세가 지속돼 운영단의 SNMS 수요 증가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며, 이러한 전반적인 시장흐름 속에 가상화, 관리자동화, SNMS 서비스로의 제공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