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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로 화마 잡는다…기술 개발·도입 박차
ICT로 화마 잡는다…기술 개발·도입 박차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8.01.01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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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설비 IoT설치 기준 개정

LH, 화재경보 LED조명 선봬

드론관제시스템 ‘눈길’
최근 건설·소방 및 ICT업계에서는 화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사진은 화재 현장을 관제하는 드론을 형상화한 모습.
최근 건설·소방 및 ICT업계에서는 화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사진은 화재 현장을 관제하는 드론을 형상화한 모습.
제천 화재참사가 발생한지 나흘 만에 또다시 수원 광교신도신 건설현장에서 화재사건이 발생해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화재발생에 대한 예방책 미비와 부주위, 초기대응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건설·소방 및 ICT업계에서는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 소방청, IoT도입 기술기준 개정

기존의 유선통신 소방설비 방식은 건축물의 증축, 내부인테리어 칸막이 조정, 공사장 임시 소방시설 설치 등에 따른 추가시공 및 변경에 있어 유연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소방청은 자동화재탐지설비 신호전달체계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무선통신 방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기준을 지난해 12월 6일 개정했다.

이번 개정으로 IoT 관련 소방시설이 확대돼 화재 예방 및 대응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H, 화재경보 LED조명 개발

일반적으로 아파트에서는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설치가 의무화돼 있으나, 아파트 이외의 일반주택에서는 이웃 세대의 화재를 알려주는 장치가 없어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LH는 최근 화재탐지설비가 미설치되고 있는 일반주택에서 이웃 세대의 화재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LED 조명등을 개발했다. 이 조명등은 화재감지기와 연동되고 일반주택의 5층 정도 거리 범위 내에서 무선으로 연결돼 화재 발생 호수를 LED 조명등에 표시하는 기능을 갖췄다.

 

■드론으로 화재 종합관제

김동현 전주대 소방안전공학과 교수팀은 드론을 통해 재난 현장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소방드론 관제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관제시스템은 드론 4대와 현장지휘 차량으로 구성된다. 이 드론들은 최대 30분 동안 비행하며 영상카메라로 화재나 지진 현장 주변을 전방위로 찍어 지휘 차량에 실시간 전송한다.

지휘 차량에서는 이들 입체적인 정보를 토대로 상황을 분석해 소방관이나 119구조대원의 투입 규모와 진입 방향 등을 판단하도록 지원한다.

 

■두꺼비집도 IoT로 화재 방지

SK텔레콤과 한국전기안전공사는 IoT 전용망 '로라(LoRa)'를 활용해 각 가정에 있는 ‘두꺼비집’의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양측은 전기설비의 안전관리를 위한 원격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대적으로 전기 안전이 취약한 가정이나 상가의 환경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각 가정의 두꺼비집으로 불리는 분전반에 IoT 모듈을 설치해 전압이나 전류가 과도하게 흐를 경우 실시간으로 관제센터가 확인해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에 지능형 감지기 설치

서울시가 한 번의 발생으로 전통시장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지능형 화재감지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에 설치된 화제감시센서는 24시간 동안 열·연기를 감지해 사람이 없어도 화재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아울러 화재가 5초 이상 유지될 경우에만 서울종합방재센터에 감지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오인출동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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