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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독보적 기술로 글로벌 전관방송 시장 선도할 것"
[인터뷰]"독보적 기술로 글로벌 전관방송 시장 선도할 것"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8.07.16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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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운 ㈜엘앤비기술 대표이사

업계 최초 CAN통신 방송장비에 적용
국내외 특허 20여 개…기술력 ‘자신’

지역기업 한계에도 국내시장 안착
연 150억 매출…시장 축소에도 성장 지속

 

김종운 (주)엘앤비기술 대표이사.
김종운 (주)엘앤비기술 대표이사.

“CAN통신을 활용한 전관방송장비 기술로 세계 최고 방송장비업체로 인정받겠다.”

설립 10년차에 전관방송업계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은 김종운 ㈜엘앤비기술 대표의 말이다.

전관방송은 건물 간 원거리 방송을 하기 위한 자동화된 시스템(PA)을 말한다. 하이 임피던스 스피커와 아날로그 제어 및 디지털 제어 시스템,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건물 내 공지 전달 및 비상 안내 방송 시스템 연동을 위해 건물에 필수적으로 들어가게 된다. 1년에 약 6000억원 규모 공공 조달시장이 형성돼 있고 아파트나 복합 건물 등 민간시장도 적지 않은 규모다.

2009년 6월 부산에서 창립된 엘앤비기술은 2년 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자체 기술로 디지털 전관방송 시스템을 출시해 2011년 8월 부산 교육청 산하 학교에 납품했다. 관련 특허와 K마크를 취득해 2012년 조달우수제품에 선정된 이후에는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디지털 전관방송 시스템을 납품하며 연 150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2011년 서울에서 연 제품전시회에서 ‘지방 기업이 기술력이나 애프터서비스(AS)에서 경쟁력이 있겠냐’는 의구심 섞인 질문을 많이 받았다. AS가 발생하지 않는 무결점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구축된 AS망은 충분히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 또한 행사 시 갑자기 발생하는 방송시스템 문제의 경우 컴퓨터를 통해 원격으로 AS가 가능해, 구매 후 관리 면에서도 탁월한 제품이다.” 제품을 향한 김 대표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엘앤비기술이 주력 제품은 학교 방송에 특화된 디지털 매트릭스 앰프를 이용한 다원화 방송시스템이다. 김종운 대표는 “기존 시스템에서는 학년별 1개의 전체 앰프를 사용하지만, 이 제품을 이용하면 교실별 음량 및 음질 조절이 가능해 교실마다 앰프를 설치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급이 바뀌거나 행사를 진행해야 할 때마다 기사들이 일일이 방문해 선로 등을 재조정해야 했으나, 디지털 매트릭스 앰프를 적용하면 PC 클릭만으로 조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엘앤비기술은 CAN 통신방식을 전관방송시스템에 적용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차량용 네트워크를 위해 개발된 CAN(Controller Area Network)은 호스트 컴퓨터 없이 마이크로 콘트롤러나 장치들이 서로 통신하기 위해 설계된 표준 통신 규격이다. 구조가 간단해 비용 절감 효과가 있고, 잡음에 강하며 고속·원거리 통신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김 대표는 “다른 전관방송시스템들이 적용하는 RS485나 TCP/IP 통신방식과 비교할 때 훨씬 빠르고 안정적”이라며 “방송음향장비 관련 CAN통신 기술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엘앤비기술은 이와 관련해 국내 특허 15건, 미국 특허 1건, 일본 특허 2건을 등록했으며, 동남아 등지에서 8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앞으로도 CAN통신 등 보유한 모든 기술 특허를 세밀하게 출원해 세계 최고 기업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이 김 대표의 포부다.

이러한 노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엘앤비기술은 파이가 작아지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월 부산 서부지방법원 종합청사 방송시스템을 시공했고, 6월에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음향설비를 준공시켰다”며 “화성 동탄 경찰서가 오는 8월 준공될 예정이고, 그 외에도 전국적으로 다수의 실적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립연도부터 함께 하고 있는 7~8명의 장기근속자들을 위해, 10년 이상 근속자에게 매년 해외로 가족 여행을 보내주고 있다”는 김 대표는 이직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가족적인 분위기 하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기 때문이 아닐까”라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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