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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컴퓨팅, 통신사업자에 새 기회될 것”
“엣지컴퓨팅, 통신사업자에 새 기회될 것”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0.06.17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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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브 보고서
5G∙IoT 등 신규 수익원 발굴
에너지 효율 높은 솔루션 절실

버티브(Vertiv)는 기술분석 회사 옴디아와 함께 엣지컴퓨팅으로의 전환이 통신사업자에 미치는 영향과 엣지의 성장을 활용하기 위한 최고의 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통신사업자와 엣지컴퓨팅: 기회인가, 위협 또는 방해인가?’)는 엣지컴퓨팅의 성장이 통신사업자에게 새로운 수익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옴디아는 특히 모바일 및 유선사업자가 기존 셀 타워 네트워크를 중앙사무실(CO) 및 엣지 데이터센터 같은 집계 지점(aggregation points)과 결합함으로써 엣지 서비스 개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게리 니더프룸(Gary Niederpruem) 버티브 최고 전략 및 개발 책임자는 “엣지의 성장은 통신사업자들에게 5G, 사물인터넷(IoT), 그 밖에 다른 혁신 기술과 관련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며 “통신사업자들은 이제 자신들의 엣지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솔루션과 서비스뿐 아니라 해외 영업망도 갖춘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엣지의 성장이 새로운 경쟁의 장을 열 것이라며, 설문 참여자의 36%는 엣지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 있어서 네트워크 사업자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답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30%)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25%) 역시 핵심적인 엣지 플레이어로 간주된다.

줄리안 브라이트(Julian Bright) 옴디아 선임 통신 분석가는 “통신 서비스 제공회사들(CSP)은 자신들이 새롭게 떠오르는 엣지컴퓨팅 시장에서 확실한 기회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와 OTT(Over-The-Top) 콘텐츠 플레이어를 포함한 다른 잠재 사업자들 역시 엣지 시장의 유망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 사업자들이 엣지컴퓨팅 시장에서 차지할 수 있는 점유율은 몇 가지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에는 그들이 엣지컴퓨팅 패러다임을 지원하기 위해 자신의 네트워크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단순한 연결 서비스 업체로 전락하지 않도록 얼마나 노력할 것인지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옴디아 보고서는 PFM(prefabricated modular data centres) 시장이 2018년 12억 달러에서 2023년 4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통신사업자가 향후 엣지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PFM이 기여할 역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같은 PFM 시장의 성장은 통신사업자와 엣지컴퓨팅의 성장은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전반적인 성장에 의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엣지 설비의 신속한 배치와 함께, 에너지 효율성 역시 네트워크 사업자의 주요 관심사다.

버티브의 후원을 통해 수행된 2019 설문조사의 최신 업데이트 보고서 ‘2020: 똑 같은 희망, 더 커진 두려움(Same Hopes, More Fears)’에서 기술분석회사인 451리서치는 엣지 및 5G 연결과 관련한 에너지 비용이 사업자들에게는 여전히 심각한 이슈임을 확인했다.

브라이언 패트릿지(Brian Partridge) 451리서치 부사장은 “에너지 소비는 네트워크 운영비용의 20~40%를 차지하므로 5G 네트워크 소유자에게는 중요한 관심사”라며 “5G는 2026년까지 전체 네트워크 에너지 소비를 150~170% 늘릴 것으로 예상돼 MIMO 안테나와 같이 전력소비가 큰 기술과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에너지 효율적인 5G 솔루션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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