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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비대면 근무제 지속…'기업용 협업툴' 시장 활기
[기획]비대면 근무제 지속…'기업용 협업툴' 시장 활기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0.09.17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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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연근무제 활용 증가
'코로나19' 종식후 지속 전망

카카오, 업무 플랫폼 출시
친숙한 인터페이스 제공

KT, 원격근무 솔루션 선봬
국내 대표 강소기업과 협력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카카오워크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카카오워크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업무량이 증가하면서 기업용 협업툴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7월에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이후 근로형태 변화 및 노동환경 전망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75%가 재택근무와 같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유연근로제 실시 기업의 51.1%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후에도 이러한 근무형태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원격근무는 이제 기업의 ‘뉴노멀’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기업들이 서둘러 언택트 근무환경을 구축하려다 보니 일단 외산 솔루션을 비싼 가격에 도입하거나, 필요에 따라 보안과 인증, 가상화, 화상회의 등 개별 솔루션들을 따로따로 구축해 업무환경이 통합되지 않고 시간과 비용, 생산성에서 비효율이 발생하기도 했다.

카카오가 업무 메신저 시장 공략에 나섰고 KT 등 대기업들이 협업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의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카카오워크는 메신저 기능을 비롯해 화상회의, 전자결재, 근태관리 등 기업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5200만 사용자를 가진 카톡 인터페이스(UI)로 사전 학습 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카톡에서 구매한 이모티콘까지 그대로 쓸 수 있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워크는 전자결재와 근태관리 기능을 포함, 그룹 채팅방에서 다양한 업무용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워크의 첫번째 탭에서는 회사조직도를 통해 임직원을 검색하고 해당 직원의 근무 시간이나 휴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두번째 탭은 채팅방, 세번째 탭에서는 다른 서비스와의 연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그룹 채팅방에서는 멤버를 초대하면 새로 들어온 멤버도 해당 대화방의 이전 대화를 볼 수 있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대화방 멤버를 초대하거나 내보낼 수 있는 멤버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대화 중 특정 메시지를 바로 선택해 '할 일' 리스트에 등록할 수 있다. 등록한 '할 일'은 모바일 두번째 탭 상단에 고정메뉴로 노출돼 편리하게 해야할 업무를 관리할 수 있다.

카카오워크는 비대면(언택트) 업무 환경에 필수적인 화상회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PC버전의 채팅방 입력창 혹은 '바로가기 탭'에서 화상 회의를 시작할 수 있고, 추후 모바일 버전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대 3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단계별로 최대 2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카카오워크 세번째 탭에서는 기업 내부 시스템은 물론 IT기업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는 지라(Jira), 깃허브 (GitHub) 등 다양한 솔루션과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워크에는 인공지능(AI) 검색 기능도 탑재돼 있다.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궁금증이 생기면 AI '캐스퍼'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 채팅창에 "캐스퍼 현재 환율이 어때?" 등의 명령어를 입력하면 된다.

기업이 원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 기술도 적용했다. 기업용 종단간 암호화 기반 메시징을 포함한 종합 보안시스템 'Kakao Work E3(Enterprise Endpoint Encryption)' 시스템을 적용, 높은 수준의 보안 환경을 구축했다.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암호화되어 안전하게 저장된다.

이외에도 카카오워크는 원격 로그아웃, 동시접속 제한, 메시지 파일의 보관기간 설정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워크에서 내 업무를 도와주는 진정한 AI 어시스턴트를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수한 벤처 기업들과 상생하는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IT 시스템과 내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직접 커스텀할 수 있는 쉬운 IT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T '디지털 웍스'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한 비대면 MOU 화면 캡쳐. [사진=KT]
KT '디지털 웍스'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한 비대면 MOU 화면 캡쳐. [사진=KT]

 

KT는 디지털 환경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의 비대면 업무환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대표적 강소기업들과 힘을 합쳐 5G와 AI,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된 통합 기업용 원격근무 솔루션인 'KT 디지털웍스' 서비스를 출시한다.

KT는 기업용 통합 비대면 업무 솔루션 KT 디지털웍스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국내 강소기업 마드라스체크, 새하컴즈, 틸론과 'KT 디지털웍스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KT는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SW 툴을 통합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DX 플랫폼 △ 보안성과 함께 모바일 환경에서 대용량의 끊김 없는 연결성을 보장하는 기업전용5G △RPA(Robot Process Automation, 로봇프로세스자동화) △빅데이터 분석 엔진과 같은 KT AI(인공지능)솔루션을 융합한다. 뿐만 아니라 KT의 전문 인력들이 비대면 업무방식으로의 인식개선과 원격 협업방식 가이드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 컨설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마드라스체크는 비대면 협업툴을 담당한다. 대표 상품인 '플로우'는 국내 1300개 이상의 유료기업이 쓰고 있는 협업툴로, 가장 직관적인 UI·UX로 업무용 메신저와 프로젝트 업무관리를 통합 제공한다.

새하컴즈는 화상회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공·금융·기업 등 국내 최대 1200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품질과 노하우가 보장돼 있다. 중대형 고객기반의 설치형 사업 경험을 토대로, KT 클라우드 기반의 SaaS(Software as a Service)형 화상회의 서비스의 중견·중소기업 시장 확대 준비를 마쳤다.

틸론은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을 맡는다. KT와 함께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로 우정본부 등에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클라우드 PC(DaaS, Desktop as a Service) 솔루션을 다수 제공한 역량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원격 근무에서 보안성과 안정성을 중요시 하는 공공·기업고객 대상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KT 디지털웍스를 연내 출시하고, 수요기업의 규모와 이용실태 등 사업장 환경에 맞도록 빠르게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함께 앞으로도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자회사 웍스모바일을 통해 지난 2016년 기업용 협업 메신저 ‘라인웍스’를 출시했다.

GS그룹이 최근 라인웍스의 고객사가 됐다. GS칼텍스는 판매점 등에서 라인웍스를 통해 업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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