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1-20 15:26 (수)
‘새만금, 뉴딜 중심으로’ 2조 데이터센터 건립
‘새만금, 뉴딜 중심으로’ 2조 데이터센터 건립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0.11.25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이엔에스·SK브로드밴드
2029년 16개동 확장 건립
창업클러스터 조성도 맡아

현대차·엘지전자·서부발전
그린수소 생태계 공동조성
수소사업 타당성 조사나서
새만금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협약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협약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새만금개발청]

새만금이 한국판 뉴딜을 안착시킬 표준 모델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K그룹, 현대차,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표준 모델 성장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4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등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유정준 SK이엔에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9월 16일 SK이엔에스와 SK브로드밴드로 구성된 SK컨소시엄을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긴밀한 협상을 통해 사업내용, 담보방안, 사업 추진일정 등을 확정했다.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은 첨단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 클러스터와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을 겨냥한 데이터센터 등 총 6000억원 이상의 투자사업에 대해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 200㎿를 인센티브로 부여하는 사업모델이다.  

우선 컨소시엄은 2조원을 들여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3만3000㎡)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데이터센터는 2025년을 목표로 8개동 규모로 건립되고 2029년에는 총 16개동으로 확장된다.이를 통해 국내외 IT기업과 스타트업 등 60여개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컨소시엄은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RE100’을 실현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확장성과 고성능, 고안정성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이와 함께 SK컨소시엄은 새만금 산단 2공구(3만3000㎡)에 1000억원을 투입해 창업클러스터를 짓는다.

2023년까지 커뮤니티 기능이 포함된 복합도서관을 기반으로 융합형 생산공간과 지원공간 등으로 구성된 6개동 규모의 클러스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향후 20년간 300여개 기업을 유치하고 지원해 벤처기업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SK의 투자가 새만금에서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새만금의 대규모 재생에너지사업을 매개로 글로벌 기업의 연쇄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에도 시동을 걸었다.

‘새만금 그린수소 생태계 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에는 새만금개발공사와 현대차, 엘지전자,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서부발전, 수소에너젠, 현대차증권 등이 참여했다.

그린수소는 석유나 천연가스 등에서 추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잉여전기를 활용해 수전해를 통해 생산하는 수소다.

이번 연구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전해 시설, 발전용 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 활용을 연계한 사업의 타당성 조사에 우선 착수하게 된다.

이후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과 사업모델을 검증하고 대규모 사업으로 확대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새만금은 3GW 규모의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추진되는 등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생산단지며 주변에 별도로 서남해상풍력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와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가 추진되는 등 재생에너지 생산과 연구, 활용의 핵심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사업비 3076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구축 사업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되며,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사업(사업비 4930억원)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가 사업 기간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