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이통사, 코로나19 장기화 '에듀테크' 영역 확대
이통사, 코로나19 장기화 '에듀테크' 영역 확대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0.12.07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 초중등 홈스쿨링 서비스
시공그룹과 공동 개발

LG유플러스, '초등나라' 출시
유아콘텐츠 개발 본격화

SKT, 영상통화 서비스 기반
양방향 원격수업 서비스 개발
통신3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에듀테크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동통신3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에듀테크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미대면 및 원격 교육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동통신3사가 에듀테크 산업 참여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에듀테크’는 가상·증강현실(VR·A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등 ICT 기술과 교육 서비스를 융합해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 분야다. 교육시장 분석업체 홀론아이큐(HolonIQ)에 따르면, 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18년 1520억달러에서 2025년 3420억달러로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이동통신사 중 에듀테크 사업화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LG유플러스다. 2018년 출시한 ‘아이들나라’ 콘텐츠의 누적 시청건수가 10억건을 돌파한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운영 노하우를 살려 유아에서 대학생까지 전연령대를 아우르는 에듀테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6일 LG유플러스는 육아정책연구소와 함께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는 원격교육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통신사 최초로 육아정책연구소와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교육에서 소외된 유아들을 위한 ICT 활용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육아정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 및 개발하는 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양 기관은 아동을 위한 ICT 활용 원격교육 연구를 검토하고, 초·중등교육에 비해 원격교육의 활용이 늦어진 아동을 대상으로 원격교육을 확산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유아 교육에 대한 LG유플러스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일 육아정책연구소와 함께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는 원격교육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 6일 육아정책연구소와 함께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는 원격교육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대학 원격강의를 위한 패키지도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0 대학정보화 심포지엄’에 참여해, 200여개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손쉬운 온라인강의 도입과 효율적인 운영 방법’을 발표하기도 했다.

U+대학 온라인강의 패키지는 △강의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데 필요한 ‘U+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LG유플러스의 교육용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강의 서비스인 ‘U+실시간 온라인강의’를 제공한다.

특히 U+실시간 온라인강의는 기존 LMS 시스템의 사용자와 과목정보를 연동해 보다 편리하게 강의 개설 및 수업을 듣는 것이 가능하고, 출결 정보도 관리할 수 있어 교수, 학생, 운영자 모두의 편의성을 높였다.

9월에는 아이들나라와 차별화한, 초등학생 대상 교육 콘텐츠를 앱 하나로 볼 수 있는 가정학습 서비스 ‘U+초등나라’를 내놨다.

U+초등나라는 6종의 초등 인기 교육 콘텐츠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한다. 한 번의 로그인으로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초등 정규 교과 과정부터 아이 수준에 맞춘 영어, 제2외국어, 실감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또한 교육 전문 콘텐츠와 제휴 및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실감 미디어 콘텐츠 발굴을 통해 초등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지난달부터 U+아이들나라 4.0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어 홈스쿨링 프로그램과 영상·책을 연계한 양방향 학습을 지원하고, 실내 신체활동이 가능한 콘텐츠와 모션 인식 기능을 탑재한 놀이펜을 제공한다.

청담러닝과 제휴한 아이들나라 4.0 '영어유치원'은 16주간 체계적 커리큘럼을 적용, 아이 맞춤형 홈스쿨링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청담러닝은 아이들나라 2500여 영어 콘텐츠를 분석해 수준별로 4개 레벨, 16개 주제별로 학습 커리큘럼을 체계화했다.

 

KT는 최근 스마트러닝 업계 1위 시공그룹과  시공그룹 판교 사옥에서 언택트 교육 서비스 대중화를 위한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KT]
KT는 최근 스마트러닝 업계 1위 시공그룹과 시공그룹 판교 사옥에서 언택트 교육 서비스 대중화를 위한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KT]

KT는 스마트러닝 업계 1위 시공그룹과 손잡고 언택트 교육 서비스 대중화를 위한 사업 협력에 나섰다.

KT는 시공그룹의 교육 계열사 ‘아이스크림미디어’, ‘아이스크림에듀’, ‘피디엠(아이스크림키즈)’ 3사와 함께 유치원생 및 초·중등학생 대상 홈스쿨링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 세부적으로는 △AI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 서비스 기획 및 콘텐츠 공동 제작 △학교 및 교육기관 대상 양방향 교육 솔루션 협력 △글로벌 시장 진출 통한 ‘K-에듀테크’ 선도 △교육 관련 사회공헌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KT는 통신상품과 아이스크림에듀의 초·중등 교육 서비스 ‘AI홈런’을 결합한 ‘KT AI홈런팩(가칭)’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 이후 고객들은 전국 KT 대리점에서 해당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고 가입할 수 있다. 올레 tv 키즈랜드에서 유아 대상 ‘리틀홈런’, ‘누리놀이’ 등 시공그룹이 보유한 양질의 홈러닝 콘텐츠를 체험하는 것 또한 연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KT 기가지니의 AI 기술이 적용된 ‘AI홈런’ 서비스도 올레 tv에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KT는 올해 2학기부터 서울시 교육청 산하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자사 개발 영상통화서비스인 '미더스'를 기반으로 양방향 원격수업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개발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5G 첨단기술 및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 사업'에 SK텔레콤과 광주시교육청이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서비스를 개발하고, 광주시교육청과 함께 내년 1학기부터 광주 지역 초·중·고 312개 학교 약 20만명 학생을 대상으로 양방향 원격수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미더스 기반 양방향 원격수업 서비스에 자사의 5G, AI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영상통화, 영상·음성인식 기술을 통한 교사-학생 간 강화된 소통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격수업 중 앱 내에서 설문조사 및 쪽지시험을 하거나 조별 학습을 위해 그룹 대화방을 소그룹으로 분리·통합하는 등 수업에 필요한 기능도 지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