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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위드 코로나’, 이제는 홀로그램이다
[기자수첩] ‘위드 코로나’, 이제는 홀로그램이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1.10.27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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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위드 코로나’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장장 2년여를 숨죽이며 생활해왔으니 응축된 에너지와 소비심리는 코로나19 이전 보다 더 크게 폭발하리라는 게 정설이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평가되는 공연계는 그야말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코로나19의 확산 타이밍에 때마침 방탄소년단이 세계를 주름잡았지만 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TV 화면으로 밖에 볼 수 없었다. ‘위드 코로나’를 맞아 이들의 공연을 실제 눈과 귀로 느껴볼 수 있게 된다. 어디 방탄뿐이랴, 블랙핑크, NCT, 트와이스 등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재개 소식은 전세계 K팝 팬덤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한가지 주목할 점이 있다. 이제 콘서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열릴 것이라는 점이다. 코로나19로 익숙해진 비대면 문화가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었다.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열린 것이다.

시장 자체가 내수용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전세계 K팝 팬들이 한날 한시에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며 감동을 나눌 수 있게 됐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온라인이 오프라인의 생동감을 뛰어넘긴 힘들 것이다. 하지만 홀로그램이 결합한다면 어떨까?

가수 고(故) 김현식의 공연이 홀로그램으로 재현됐으며, 소프라노 조수미의 홀로그램 콘서트가 선보이기도 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고인인 마이클 잭슨을 홀로그램으로 살려냈다. 상당한 이질감이 느껴질 것 같지만 실제로 보면 ‘썩’ 괜찮다. 홀로그램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20년까지 디지털 홀로그램 기술 관련 국내 특허출원은 연평균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의 세계 5대 특허청(IP5)별로 조사한 결과, 미국에서 513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출원이 이루어졌고, 한국은 328건, 중국은 296건, 일본은 212건, 유럽연합은 186건 순서로 많았다. 전세계적으로도 활발한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허청은 의료, 가전, 게임, 문화, 서비스 등 사회 전반의 디스플레이가 홀로그램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다. 먼 미래로 여겨졌던 홀로그램 수요가 성큼 다가온 것이다.

단언컨대, 홀로그램은 ICT 업계에도 기회다. 아니, ICT의 고도화 없이 홀로그램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

업계에 따르면, 각설탕 1개 크기인 홀로그램 1㎤를 생성하려면 1기가바이트(GB) 수준의 데이터 용량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를 네트워크에 실어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보내려면? 얼마만큼 인프라가 구축돼야 할지 실로 가늠이 되지 않는다.

‘위드 코로나’는 그간 억눌렸던 오프라인이 온라인을 대신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홀로그램처럼 두 영역이 서로 결합되는 것이다. ICT업계에 또하나의 숙제가 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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