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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무선국 45% 구축완료… 16개 지자체 ‘서비스 불가’
5G 무선국 45% 구축완료… 16개 지자체 ‘서비스 불가’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1.21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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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말 5G 이동통신 커버리지
3.5㎓ 19만8832국 ‘준공 완료’
경기 가장 많고 서울, 부산 순
전남·충남·충북 도 단위 ‘열위’
‘10개 미만’ 229개 지자체 ‘16곳’
통신3사의 5G 무선국 구축 수가 의무 수량의 45%에 달하는 20만대를 구축했으나, 10개 미만인 지자체도 16곳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SKT]
통신3사의 5G 무선국 구축 수가 의무 수량의 45%에 달하는 20만대를 구축했으나, 10개 미만인 지자체도 16곳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SKT]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5G 무선국 수가 20만개 돌파를 목전에 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사실상 서비스가 불가능한 지자체가 여전히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5G 이동통신 커버리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준공검사를 완료한 3.5㎓ 무선국은 19만8832국이며, 장치수로는 40만914개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말(17만5577국) 대비 2만3266국(13.2%)가 늘어난 수치다. 통신사들이 밝힌 대로 4분기 구축 물량이 한 해 구축수의 절반을 차지했다. 2020년 말 기준(14만574국)으로는 무려 41.4%(5만8258국)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4만3536국, 8만5344개)가 가장 많았으며, 서울(3만7291국, 8만755개), 부산(1만5463국, 3만2974개) 순을 보였다.

도 단위에서 구축수가 가장 적은 곳은 제주(4932국, 9352개)를 제외하고 전남으로, 5625국, 1만255개를 기록했다. 그 뒤를 충남(6076국, 1만1336개), 충북(6529국, 1만2291개)이 이었다.

전국 229개 지자체 중 5G 기지국이 10개 미만인 곳이 아직도 16곳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월 17일 현재 KT의 5G 무선국수는 7만3604개다. 장비수로는 14만4616개다.

SKT는 12월 말 기준으로 무선국수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장비는 17만1411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무선국 1개당 장비가 2개 남짓 설치되는 것을 감안하면 SKT는 8만5000개 정도의 무선국을 구축했음을 알 수 있다.

G 기지국이 10개 미만, 한 자릿수로 설치된 곳이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6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말보다 3곳이 줄어들었다.

2019년 4월 5G 서비스 도입 이후 2년이 훌쩍 지났지만, 이들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 추세라면 2020년 3G·LTE 주파수 재할당 조건에 따른 최저가(3조1700억원) 적용이 가시권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군 단위 지역에서 5G 무선국 설치가 여전히 미흡했다.

무선국이 10개 미만인 지자체는 △인천 옹진군(3곳) △경남 의령군(1곳) △경북 고령군(9곳) △경북 봉화군(3곳) △경북 성주군(6곳) △경북 영양군(1곳) △경북 울진군(2곳) △전남 고흥군(4곳) △전남 구례군(9곳) △전남 신안군(1곳) △전남 완도군(2곳) △전남 진도군(3곳) △전북 장수군(5곳) △강원 영월군(8곳) △강원 철원군(1곳) △강원 양구군(1곳)이다.

시도별로는 경상북도가 5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라남도 5곳, 강원도 3곳, 전라북도 2곳, 경상남도 1곳 순이었다. 광역시 중에는 유일하게 인천이 기초 지자체 1곳이 포함됐다.

3사는 올해 농어촌 5G 공동 구축을 통해 각사별 1만5000대씩 4만5000여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식 의원은 당초 이통3사별 5G 구축 현황을 문의했으나, 과기정통부는 통신사의 영업비밀로 자료 제공이 어렵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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