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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물류로봇 특허출원 연평균 29% 증가
배달·물류로봇 특허출원 연평균 29% 증가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1.29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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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무인배송로봇 3년간 67%씩 늘어
중소기업 출원 매년 90% 증가
“대기업 앞단, 중기 끝단 집중 필요”
우아한 형제들의 배달 로봇. [사진=우아한형제들]
우아한 형제들의 배달 로봇. [사진=우아한형제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비대면 시대 배달 및 물류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물류 및 배송 로봇 관련 국내 특허 출원건수가 매년 가파르게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의 출원이 크게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물류로봇 관련 특허출원 규모가 최근 5년(2016년~2020년) 연평균 2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류가 기업의 핵심 역량이 되어가는 가운데, 아마존, 디에이치엘 등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물류로봇 기술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시장 조사 및 분석 기업인 ABI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 물류창고 로봇 시장은 연평균 23% 이상 증가해 2030년 60조원을 넘어설 것이 예상된다.

현대로보틱스의 물류 로봇. [사진=현대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의 물류 로봇. [사진=현대로보틱스]

특허출원된 물류로봇 유형별로는, 물류 창고용 픽업·적재 로봇이 118건(50.4%), 무인 배송용 로봇이 116건(49.6%)이 출원됐으며, 특히, 무인 배송용 로봇 분야는 2018년 이후 매년 67%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대면 서비스가 확장되면서 각종 물류의 무인 배송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무인 배송 기술 개발이 활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픽업·적재용 로봇 출원은 최근 들어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 물품을 단순히 집어서 운반하는 기능에서 물품을 분류하고 패키징하는 기능으로 확장되면서 관련 기술 개발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 출원인이 78%로 외국 출원인(22%)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도 기술 개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 출원인 중에서는 중소기업이 32%(76건), 대기업 22%(52건), 대학·연구소 15%(66건), 개인 8%(19건) 순으로, 대기업은 출원이 주춤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출원이 2018년 이후 연평균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인 배송용 로봇관련 중소기업 출원이 늘고 있어 국내 중소기업들은 무인 배송 분야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성현 특허청 지능형로봇심사과 심사관은 “물류로봇 기술은 새로운 기술과의 융합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대기업은 포장, 분류, 적재 등의 물류의 앞단 기술에, 중소기업은 배송 등의 물류의 마지막단 기술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특허를 확보해 나간다면, 우리 기업들도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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