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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일자리, 전자·반도체 ‘증가’하고 디스플레이 ‘감소’
상반기 일자리, 전자·반도체 ‘증가’하고 디스플레이 ‘감소’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2.01.3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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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발표
자동차, 건설 업종 ‘유지’
한국고용정보원이 올해 상반기 산업별 일자리 전망을 내놨다. 전자, 반도체 분야는 증가하고, 디스플레이 분야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고용정보원이 올해 상반기 산업별 일자리 전망을 내놨다. 전자, 반도체 분야는 증가하고, 디스플레이 분야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올해 상반기 업종별 일자리 전망이 발표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전자·철강·반도체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고, 디스플레이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조선·섬유·자동차·건설·금융보험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공동으로 ‘2022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기계 : 유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전 세계적인 물류 대란, 중국 성장세 둔화 등 대내외 리스크가 있으나, 2022년 세계 기계 산업은 작년 대비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산업의 설비투자 등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기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환경규제 등 친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인 물류 대란으로 인한 운임비 상승, 운송 지연, 반도체 수급 불안 지속, 원자재가 상승 등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으나 수출과 내수 모두 증가하면서 기계업종 고용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4%(1만1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 : 유지

컨테이너 운반선 발주 모멘텀 둔화 및 선가 급등에 따른 선주의 발주 시기 관망세로 2022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 대비 감소해 최근 10년 평균 발주량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IMO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가스연료 추진선박 등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는 기술 우위인 국내 조선 업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선 업종의 고용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0.5%(1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 : 증가

올해 전자 업종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자・IT 제품의 수요 지속, 5G 융합서비스 확대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폰 시장 성장세 지속으로 프리미엄 전략 모델인 폴더블폰 수출 확대, 주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공급 확대가 예상되며, OLED TV의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고용도 전년 동기 대비 1.9%(1만4000명) 증가가 예상된다.

■섬유 : 유지

국내 섬유 업종은 글로벌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른 미국 및 EU 등의 섬유 소재 및 의류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역시 의류·섬유제품의 보복 소비 및 온라인 판매 증가세 지속, 자동차 등의 전방산업 수요 회복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외 섬유패션 수요 회복에 따른 국산 중간재·가공재 등의 수출 증가와 원부자재 수입 및 국내 생산 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변이 확산 리스크, 스마트 공장 및 제조 로봇 도입으로 인한 자동화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0.5%(10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 증가

철강 업종은 국내 수요 강세, 수출 확대, 수입산 유입 축소 등 수급 여건 변화로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 업종 내수는 2022년 상반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수출은 전 세계 철강 수요 확대, 물류 환경 개선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은 2022년 최대 수입 대상국인 중국의 자국시장 우선 공급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철강 업종의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3.9%(4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 증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는 고객사의 제고 수준이 높아 상반기 수요 둔화 이후 하반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시스템 반도체는 수요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수요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2022년 국내 반도체 업체의 수출은 2021년 대비 약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는 상반기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있지만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스템 반도체 등은 파운드리 공급 부족에 따른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종의 고용은 수출 증가, 설비 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 유지

2022년도 상반기에는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 및 친환경차 해외 판매 확대로 수출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나, 반도체 수급 문제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 업계 신차 출시 감소 등으로 내수는 전년 수준일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생산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오미크론 재확산 및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 등 리스크 요인은 잠재하고 있어 고용은 지난해 상반기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업종의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2%(5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 : 감소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고부가가치 OLED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LCD 시장 축소로 전년대비 8.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TV뿐 아니라 IT 제품 수요 증가와 폴더블, LTPO 등 프리미엄 제품 생산 확대에 따라 OLED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LCD 시장은 2021년 크게 증가한 언택트 수요가 감소하고 LCD 가격까지 하락하면서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종의 2022년 수출은 고부가가치 OLED 수요 증가와 QD 디스플레이 생산으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LCD 생산 축소와 자동화 설비 도입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6%(20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 유지

올해 상반기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증가하지만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민간, 공공 모두 토목, 비주택 수주가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건설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도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건설 수주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자재, 금융 비용 상승의 영향으로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건설 투자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건설 투자가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2022년 상반기에는 건축 투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공공 부문 토목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건설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투자 증가에도 건설 수주 증가폭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건설 업종 고용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3%(2만7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및 보험 : 유지

금융 업종의 자산과 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에도 자산과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 등 금융권은 순이자마진 상승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했던 기업 대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지만 금리 인상과 함께 순이자마진이 상승하면서 은행 등 금융권의 이자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확산의 충격이 완화되면서 보험 업종의 전반적인 영업 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의 변동성과 불확실성 확대 등이 수익성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 및 수익 증가세 둔화,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와 함께 금융 업종 고용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0.1%(1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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