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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난해 영업익 41% ‘↑’ 설비투자 6% ‘↓;
KT, 지난해 영업익 41% ‘↑’ 설비투자 6% ‘↓;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2.09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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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4조8980억, 영업익 1조6718억
연결·별도기준 영업익 1조 동시 달성
유무선 통신-디지코 고른 성장세 보여
설비투자 2조8550억…2년 연속 ’긴축‘
[출처=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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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KT가 유무선 통신과 디지털 전환(DX) 사업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41% 성장이라는 기염을 토했음에도, 설비투자액은 전년 대비 170억원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1년 매출 24조8980억원, 영업이익 1조67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41.2% 증가했다. 7년 연속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 5년만에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조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KT는 밝혔다.

기존 통신 사업과 디지코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8조3874억원, 1조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와 21.6% 성장하며, 당초 2022년 목표였던 별도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지난해 조기 달성했다.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5조5041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15조원을 돌파한 이후 성장세가 더욱 확대됐다.

KT는 이번 실적발표부터 디지코 성과를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 매출 분류 체계를 △텔코 B2C △텔코 B2B △디지코 B2C △디지코 B2B로 변경했다

기존 유·무선 사업(텔코 B2C) 중 무선은 5G 가입자 638만명을 돌파하며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45% 비중을 차지하고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에 따른 질적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2.4% 늘었다.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대비 3.9% 감소했으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B2C 플랫폼 사업(디지코 B2C)은 미디어 사업과 인증·결제 등 모바일 플랫폼 확장으로 전년대비 매출 5.8% 성장을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가 꾸준한 가입자 성장을 바탕으로 유료방송 플랫폼 1위 사업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전년대비 6.1%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출처=KT]
[출처=KT]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텔코 B2B)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전용회선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매출 5.1%가 늘었다. 특히 AI와 결합된 기업전화, 기업형 메시징 RCS 서비스 고도화 등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으로 기업통화 매출이 전년대비 8.6%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B2B 플랫폼 사업(디지코 B2B) 중 클라우드·IDC는 용산 IDC센터 본격 가동과 타사업자의 IDC를 설계∙구축∙운영을 해주는 DBO 사업 호조로 전년대비 매출이 16.6% 성장하며 디지코 B2B 사업의 연간 매출 성장 2.5%를 견인했다.

AICC 사업은 기존 AI컨택센터에 이어 소상공인 대상 ‘AI통화비서’를 출시하며 다양한 통신 인프라와 클라우드·AICC 통합 제공으로 중대형 기업고객 확보와 AI통화비서를 통한 소상공인 시장을 공략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AI로봇은 작년 서빙 로봇을 출시하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 중이다. ABC(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기반 로봇 라인업 추가와 생태계 조성을 통해 시장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4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으녀 작년 말 기준으로 가입자 717만, 수신금액 11조3200억원, 여신금액 7조9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케이뱅크는 주관사 선정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으로 IPO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커머스디지털 광고사업 확대와 밀리의 서재, 미디어 지니 등 M&A 에 힘입어 전년대비 20.4% 성장했다. KT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컨트롤타워로 출범한 스튜디오지니는 2022년 10편 이상의 제작 라인업을 확보하고, 이 중 글로벌 핵심 대작(텐트폴) 콘텐츠의 기획 및 개발을 통해 플랫폼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작년 KT 그룹에 편입된 밀리의 서재는 KT·지니뮤직과 연계해 AI 오디오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예정으로 올해 IPO를 추진하며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설비투자액은 2조8550억원으로 지난해(2조8720억원) 대비 170억원(5.6%) 감소했고, 5G 원년이던 2019년 투자액(3조2570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6150억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출처=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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