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9개월간 시범운영
9개월간 시범운영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인천도시철도 1호선에 로봇 역무원이 등장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올해 3월부터 디지털 전환 준비를 위한 비대면 서비스 로봇 시범 운영을 실시함에 앞서 3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로봇개발 컨소시엄 구성원과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역무원 임명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로봇의 이름은 공모를 통해 웨이로(WAYRO)로 정해졌다. 웨이로는 길을 뜻하는 영어단어(Way)와 한자(路)를 합성한 말로, 고객 서비스에 중점을 둔 안내 기능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서비스 로봇은 지난해 인천테크노파크 로봇산업센터에서 시행한 지원사업의 결과물로, 물류 로봇 전문기업인 ‘시스콘’과 KT, 그리고 인천교통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6개월의 개발 기간 끝에 추진하게 됐다.
로봇은 지하철 역사에서 길 안내, 시설물 안내, 공사 홍보 및 역무원과의 영상통화 등의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KT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 탑재를 통해 인식률 높은 음성지원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 운영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인천대입구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시범 운영 기간 종료 후 환승역, 터미널 등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부터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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