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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정부 시설공사 자재가격 오름세
상반기 정부 시설공사 자재가격 오름세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2.04.05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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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전기 1554개 품목
작년 하반기보다 4.4% ↑
내열케이블 등 큰 폭 인상
상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되는 통신·전기분야 시설자재가격이 작년 하반기보다 4.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용산 자재상가 모습.
상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되는 통신·전기분야 시설자재가격이 작년 하반기보다 4.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용산 자재상가 모습.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올해 상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되는 조달청 시설자재가격이 작년 하반기 대비 평균 4.3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전기분야 시설자재가격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보다 약 4.4% 올랐다. 

조달청은 최근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상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할 시설자재가격과 시장시공가격을 결정했다.

시설자재가격이란 표준품셈, 표준시장가격, 시중노임단가 등에 고시된 가격이 없는 자재 및 시공단가에 대해 시장거래가격 등을 조사해 결정한 값을 말한다. 시장시공가격은 길이와 면적 등 단위 공종별로 소요되는 재료 및 시공비를 합산한 단위당 공사비를 뜻한다. 이번에 결정된 시설자재가격 및 시장시공가격은 4월 1일 이후 기초금액이 발표된 공사부터 적용되고 있다.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는 학계, 업계, 조달청 및 정부·공공기관 관계자 등 3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하는 시설자재가격 등을 심의·결정한다.

통신·전기분야 시설자재를 살펴보면 1554개 품목의 값이 작년 하반기 보다 약 4.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종금속제가요전선관 △AL몰드 △강재전선관용부품 △강제전선관 △경질비닐전선관 △난연성 비닐절연 접지용전선 △내열케이블 △덕트형케이블트레이부속품 등의 인상폭이 컸다.

통신·전기분야를 포함해 시설자재 7002개 품목을 살펴보면 평균 4.34% 상승했다. 시장시공가격을 구성하는 579개 품목의 가격은 평균 4.48% 올랐다.

조달청은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가격조사를 하고 있으며, 다른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 홈페이지에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가격에 대해서는 나라장터(g2b.go.kr) 내 ‘가격정보’ 및 유관협회 홈페이지의 ‘조달가격 소통창구’를 통해 누구나 질문이나 의견제시가 가능하다.

한편,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는 정부 공사비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민관협업 전담팀과 합동으로 가격조사 및 검증을 실시했다. 민관협업 전담팀에는 조달청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한건설협회 등 연관분야 6개 협회, 한국물가협회 등 물가조사 관련기관, 표준시장단가와 표준품셈 관리기관인 건설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가격조사에서는 주요 건설자재와 인건비의 인상분을 민관협업 전담팀의 합동조사와 검증을 통해 투명하고 적정하게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정부의 효율적 예산집행과 건설업계의 적정 이윤 확보 사이에서 상호 공감할 수 있는 정부 공사비 산정을 통해 정부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공사품질 향상,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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