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설치·공사, 비용 절감
영상·음향 통합시스템 개발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국내 음향기기 전문 제조업체 에펠(AEPEL, 대표 유성호)이 지난해 공공시장용 ‘PoE 루프 기능을 탑재한 IP기반 음향시스템’을 출시한 데 이어 민간시장을 겨냥한 IP기반 음향시스템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음향시스템은 카페, 식당, 태권도장, 무인 매장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인터넷만 연결되면 추가적인 배관·배선없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그만큼 운영비용이 절감된다.
네피스는 기존의 IP스피커에 PoE(이더넷 전원 장치), 앰프 등을 탑재한 일체형 제품이다.
보통 네트워크 제품이 허브나 공유기에 1개씩 연결해야 하는데 에펠이 보유한 ‘루프’ 특허 기술은 스피커에서 스피커로 점프 연결이 가능하다. 스피커를 추가로 연결 시 허브나 공유기를 통하지 않고 가까운 스피커로 연결하면 된다.
특히 네트워크 제품들의 특성상 제어 및 등록을 위한 하드웨어적인 PC 서버를 PC용 소프트웨어로 개발·출시했기 때문에 IP스피커를 설치하기에 부담스럽던 서버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에펠 관계자는 IP스피커의 가격 장벽을 허물고, 올해 후반기부터 매장용 음향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펠은 강의용 마이크 ‘에펠폰’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기업으로, 대표상품인 ‘에펠폰’은 교직원용 및 군부대 조교용, 가이드, 마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무선 헤드마이크 타입의 ‘에펠폰’은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수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품질을 인정받은 스피커들은 국내 대표 반도체 회사인 S사의 평택·화성 반도체공단, S사 아파트, 학교, 다수의 프랜차이즈 매장 등으로 활발히 공급되고 있다. 충전식 이동형 앰프 제품들도 각종 행사, 버스킹, 공연장 등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에펠은 올해 후반기에 R&D 투자를 늘려 IP카메라가 탑재된 IP스피커를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꾸준한 R&D 투자로 확보된 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음향기기 전문 제조업체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특히 영상과 음향을 통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