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AI 기반 사이버 보안기업 시큐리온은 자사의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온백신(OnAV)'이 2022년도 AV컴패러티브(AV-Comparatives)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AV-Comparatives'는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글로벌 보안제품 성능평가 기관이다.
성능평가를 진행하는 여러 기관 중에서도 엄격한 평가 기준으로 인해 AV-TEST, MRG Effitas와 함께 특히 권위 있는 인증기관으로 손꼽힌다는 게 시큐리온의 설명이다.
올해 테스트에는 시큐리온 OnAV를 비롯해 글로벌 11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이 평가에 참여해 9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AV-Comparatives 측은 3127개의 악성앱과 500개의 정상앱 샘플을 사용해 탐지율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시큐리온은 종합 탐지율 99.9%, 과탐 0개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시큐리온의 OnAV는 머신러닝 검사와 패턴 검사, 평판 검사를 결합한 '크로스 벨리데이션 시스템(CVS, Cross-Validation System)'이 적용됐다.
각종 글로벌 평가에서 99% 이상의 높은 탐지율을 안정적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신·변종 악성 앱 탐지에 특화돼 있다.
한편 AV-Comparatives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마켓에 등록된 보안솔루션의 탐지 성능을 평가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구글 마켓에서 삭제되도록 하는 '가짜 백신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시큐리온은 이에 아이디어를 얻어 정상 마켓에 등록된 악성 앱을 탐지하는 '클린마켓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클린마켓 프로젝트 진행 결과, 시큐리온은 2020년 3월부터 2년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텐센트, 알리바바 9Apps, 샤오미 마켓에 등록된 앱 29만4853개를 수집해 이 중 4295개의 악성 앱을 발견했다. 그중 671개는 시큐리온이 최초 발견한 신종 악성 앱이었다.
유동훈 시큐리온 대표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악성 앱 탐지 프로젝트 결과 앱 마켓의 보안 기능을 뚫고 유포되는 악성 앱이 다수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며 "반드시 전문적인 보안 솔루션을 사용해 혹시 모를 위협에 대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