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똑똑한 도로’를 실현하기 위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계획이 발표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2023년 ITS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많은 중소기업들의 사업 참여를 독려했다.

본 계획은 총 687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하고 크게 △도로건설(127억원) △노후교체 및 개선(422억+a) △ITS 유지관리(32억) 부문으로 구분돼 추진될 예정이다.

도로건설 부문의 ITS 인프라 신설 사업은 화도양평 고속도로와 세종포천 고속도로에서 추진된다.

화도양평 고속도로의 화도-조안 구간 4.9km 거리에 광케이블을 포설하고 터널 내외부에 각각 30대, 2대의 CCTV를 설치한다. 터널에는 도로전광표지(VMS) 및 차로제어시스템(LCS)도 21대 구축할 예정이다.

터널관리사무소 등 6개소에 대한 구내통신공사도 예정돼 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는 안성-용인 구간에 39.9km에 달하는 광케이블 공사가 계획돼 있다. 북용인영업소 등 14개소에 방법CCTV 및 구내통신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용인-구리 구간에는 광전송장비(PTN) 3식과 출입통제시스템 1식이 도입된다. IoT 기지국 11대와 디지털 ITS네트워크를 구현하기 위한 L3스위치 6대를 설치하고 32.3km 구간에 대한 광케이블 공사가 추진된다.

아울러 용인지사 등 13개소에 방범CCTV, 구내통신공사, 방송설비 설치를 예고했다.

노후교체 및 개선 사업은 교통정보 신뢰도 제고, 제한차량 시스템 교체, 교통정보 시스템 개선, C-ITS 구축, 인프라 및 구내통신 개선 사업으로 요약된다.

교통정보 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후된 VMS 및 LCS 교체에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 본선 및 터널 VMS, 터널 및 갓길의 LCS 시스템이 주요 대상이다.

제한차량 시스템은 노후된 고정식 축중기를 교체하는 한편, 축중차로 2개 차로에 고정식 축중기를 증설할 예정이다.

교통정보 시스템 개선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고속도로 교통관리 소프트웨어(SW)의 고도화다. 보안 취약점을 제거하고 다양한 웹브라우저 접속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프라 및 구내통신 개선 사업은 ITS 기반시설의 보안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망연계 솔루션, 방화벽 등을 신규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북본부 관할 49개소에 방송방범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ITS 유지관리 사업은 민자수탁 2개 노선(서울춘천, 구리포천)에 대해 정보통신설비의 품질확보 및 신속한 장애대응을 위한 유지관리용역을 시행한다.

주요업무는 시설물 정기점검, 고장수리, 특별점검, 특별근무 등이며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지역본부(수도권, 강원)에 위임해 시행한다.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CCTV 145식, VMS 23식, 통행료수납시스템(TCS) 36차로, 하이패스 33차로 등이며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CCTV 104식, VMS 20식, TCS 46차로, 하이패스 41차로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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