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카카오모빌리티-코나투스 등
민관 5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내년 2월에 대전에 교통약자 이동 지원을 위한 플랫폼이 구축될 전망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6일 ‘교통약자 이동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해 대전광역시 등 민관의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교통공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고진 위원장,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대표,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 진성언 에세텔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위원회는 지난 7월 3일 대전광역시와 처음으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대전시에 교통약자 이동지원 플랫폼을 우선 구축하고, 전국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다지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재 교통약자 이동지원 관련 예약서비스는 지역별로 운영되고 있어 이용자가 지역 간 이동 시 별도의 시스템에 각각 등록·예약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되게 됐다.
교통약자 이동지원 플랫폼 구축에 따라 이용자들이 Fax·이메일로 제출하던 장애인 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친숙한 민간앱을 활용해 간편하게 예약·등록할 수 있을 것이다.
고진 위원장은 “교통약자 이동지원 플랫폼은 공공의 데이터와 민간의 최신 기술을 결합해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 체감 선도사업으로,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뿐만 아니라 민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참석한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지원 플랫폼이 조속히 전국으로 확산돼, 46만명의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전국을 이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석봉 부시장은 “교통약자 이동지원 플랫폼을 통해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앞으로도 민간의 최신 기술과 혁신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대전시 시범사업 참여를 계기로 교통약자들이 카카오T를 통한 특별 교통수단 호출 및 배차 확인이 가능해지는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양한 이용자가 차별 없이 이동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공공 부문은 물론 지역기업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등 사회적 책임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 교통약자 이동지원 플랫폼은 내년 2월 구축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며, 시스템 검증·안정화와 타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전국 지자체로의 확산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