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통신망(LTE) 구축 눈길
스마트미터링실 286억 투입
광복합가공지선 공사 41건
동해안~신가평 1단계 공사
150억 규모 3월 발주 예정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한국전력공사가 2024년도 공사 발주계획을 공개했다. ICT 공종을 비롯한 △건축 △토건 △토목 △전기(배전) △전기(송변전) △전력구 등 관련 시설공사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전 발주계획에 따르면 2월 이후 발주 예정인 ICT 공종은 총 236건, 1234억2000만원 규모로 파악된다. 다만 예산 미확정 사업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금액 및 발주시기는 추정치로 실제 발주와 다를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ICT 공종 가운데 최대어는 2월 발주 예정인 ‘2024년 AMI 통신망(LTE) 구축공사’로 도급공사비 규모는 286억7200만원이다. 발주처(담당)는 한전 스마트미터링실이다.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는 소비자와 생산자간 양방향 정보소통이 가능하도록 연결해주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AMI는 스마트미터를 기반으로 미터링 디바이스와 통신해 요구시 또는 주기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수집·분석하는 시스템으로 HW, SW, 통신, 소비자 에너지 디스플레이 및 제어, 소비자 관련 시스템, 미터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공급 비즈니스 시스템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한전 및 지역본부는 올해 19건의 AMI 구축·보강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월에는 △AMI 통신망(LTE) 구축공사(스마트미터링실) △AMI 통신망(PLC) 구축공사(스마트미터링실) △AMI 통신망(PLC) 보강공사(광주전남본부) △기구축 및 실효계기 교체 저압AMI 통신망 보강공사(강원본부) △검침곤란 및 원거리·농어촌 지역 저압AMI 우선구축 공사(3차, 강원본부) △검기만료 전력량계 교체 AMI 보강공사(서울본부) △상반기 AMI보강공사(서울본부) △AMI 통신망(LTE) 보강공사(광주전남본부) △상반기 저압AMI 통신망 보강공사(제주본부) 등이 집중적으로 발주될 전망이다.
광복합가공지선(OPGW) 시설공사도 주목받는 사업이다.
OPGW는 송전선을 낙뢰로부터 보호하고, 송전선로 고장시 고장 전류를 흐르게 하는 기존 가공지선의 기능에 광섬유를 포함해 통신 기능을 추가한 복합 케이블이다. 특히 고압선로를 보호하는 기능과 광섬유를 이용한 통신선로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장점 외에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전력망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전력 ICT 핵심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OPGW 시설·증설·용량 증대 등 공사는 2월 이후 41건, 도급공사비 기준 273억2300만원 가량이 입찰에 나올 예정이다.
공사비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3월 발주 예정인 ‘동해안~신가평T/L OPGW 시설공사(1단계)’로 공사지역은 경기도와 경상북도이다. HVDC건설본부는 150억원 규모로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장유~마천T/L OPGW 증설공사(4월 발주, 15억) △154㎸ 언양~산막간 OPGW 증설공사(2월 발주, 14억) △154㎸ 북부산~양산~산막간 OPGW 증설공사(6월 발주, 12억) △수망태양광발전소 연계 OPGW 시설공사(4월 발주, 10억)가 뒤를 잇고 있다.
광케이블 관련 공사도 활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2월 이후 광케이블 공사는 총 32건으로 파악되고, 도급공사비 기준 44억4700만원 규모다.
이 가운데 인천본부는 △강화지사~통진변전소 KepCIT용 광케이블 시설공사(2월 발주) △송도10-1공구 광케이블 시설공사(3월 발주) △송도10-2공구 광케이블 시설공사(7월 발주) △검단신도시(2-1, 2공구) 광케이블 시설공사(9월 발주) △검단신도시(3-1, 2공구) 광케이블 시설공사(9월 발주) △송도 역세권 전력통신용 광케이블 시설공사(9월 발주)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한전 동래지사 사옥 신축 정보통신공사(3월 발주) △500㎸ 동해안변환소 구내통신설비 시설공사(3월 발주) △남전주지사 사옥 신축 통신공사(6월 발주)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광통신망 구축(6월 발주) △파주 운정3지구 2공구 광통신망 구축(7월) 등도 발주계획에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