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집행 정책 따라 조기발주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조달청은 2월 한달 동안 총 184건, 2조6166억원 상당의 대형사업(물품·용역 10억원, 공사 100억원 이상) 경쟁입찰 공고를 추진한다.
이 가운데 신규 공고는 157건, 2조1825억원, 이월 공고는 27건, 4341억원 규모다.
2월 공고 예정 물량(2조6166억원)은 1월에 공고된 물량(1조8411억원)에 비해 42.1%(7755억원) 증가된 수준으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1공구)’ 등 대형공사 물량이 정부의 신속집행기조에 따라 조기발주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시설공사는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1공구)‘ 등 50건 1조7787억원, 물품은 ‘제주특별자치도 290톤급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 등 29건 932억원, 용역은 ‘복권 추첨방송사 선정‘ 등 78건, 3106억원 규모의 발주를 추진한다.
■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추진하는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1공구)에는 1334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창우동, 덕풍동 일원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종합평가제’ 방식으로 추진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수도권에 우수한 공공택지를 확보해여 양질의 저렴한 공공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서민 주거 안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도59호선 연곡~현북2 도로건설공사(1195억원)도 추진된다.
국도의 간선기능 회복, 도로 이용자 편의 제공, 지역 균형 발전 등을 위해 폭이 좁고 구조가 열악한 기존 도로를 개량하는 사업으로, ‘종합심사제’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강원도 강릉시 삼산리~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구간에서 연장 7.34㎞(교량 8개소, 터널 2개소, 교차로 5개소 포함)의 공사가 진행된다.
전라남도는 학산천 하천재해예방사업(1101억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영암군 서호면 성재리~군서면 서구림리 일원에서 하천 정비, 제방 쌓기 등의 공사가 진행되며, ‘종합평가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경지 및 주택 등을 자연재해로부터 보호하고, 수변공간 마련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안정된 생활과 지역 발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물품
제주특별자치도 290톤급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154억원) 사업은 어업지도선의 노후화로 해상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안전사고 예방 및 지도·단속업무 기능 향상과 신속대응 업무 추진을 위해 신규 어업지도선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선박건조와 관련한 품질과 성능의 보장을 위해 설비와 기술이 필요하므로 실적제한 입찰 및 ‘계약이행능력심사’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2024년 도로기상관측장비 구축사업(98억원)을 추진한다.
도로 살얼음, 안개 등의 도로기상 정보를 관측·수집할 수 있는 장비를 일부 고속도로(204소)에 구축하는 사업으로 도로위험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도로안전 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이 사업은 일정 수준 이상의 신속성, 보안성, 전문성, 기술성이 보장돼야 하는 물품으로 제안서 평가 등을 통해 계약자를 선정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전파관리소의 3세대 전파측정시스템 구축사업(7차분)에는 86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고주파수·광대역·디지털화 및 4차 산업 주파수 보호 등 전파이용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파측정시스템 고도화 사업이다.
3세대 전파측정시스템(고정 13식, 이동 1식) 구축, 시스템 간 연계 운용 및 측정 결과의 저장·분석 등을 사업내용으로 하며, 입찰방식은 기술이 검증된 사업자 선정을 위해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용역
주식회사 동행복권 복권 추첨방송사 선정에 나선다.
제5기(위탁사업기간 2024년 1월 1일~2028년 12월 31일) 복권 수탁사업자로 선정된 주식회사 동행복권에서 회차별 복권 판매가 종료된 후 당첨번호를 결정하는 과정을 생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전국에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사업자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주요 과업으로는 복권의 공정성·공익성·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복권 추첨과정의 생방송 제작·송출, 복권 추첨방송 홈페이지 운영 등으로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추진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산재예방 종합포털(가칭) 구축 용역에는 22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분산 운영되고 있는 52종의 대외 시스템 통합,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 구현 등을 주요 과업내용으로 하며, ’협상에 의한 계약‘ 및 ‘장기계속 계약(계약체결일부터 2025년 12월 15일)’으로 추진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산시스템 통합 유지보수 용역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산시스템 유지보수 용역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신규 소프트웨어사업자를 선정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요 과업내용은 업무용서버, 네트워크 등 전산시스템과 항온항습기, 무정전전원장치 등 기반시설의 운영 및 유지보수, 사무용 전산기기 등에 대한 유지보수, 헬프데스크 운영 등으로 ’협상에 의한 계약‘ 및 ‘장기계속계약(계약체결일부터 38개월)’으로 추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