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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다양성 확보·경영 선진화…'전문 금융기관' 새 도약
투자 다양성 확보·경영 선진화…'전문 금융기관' 새 도약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4.02.29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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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통신공제조합 제36회 정기총회

지난해 당기순이익 122억여원
獨 헤리티지 투자금 '전액 회수'

목표수익 전년 대비 10.9% 상향
신용평가 모형 적합성 검증·개선

이사장·감사 선출 직선제 도입
역대 이사장 대의원 자격 부여
지난달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6회 정보통신공제조합 정기총회에서 주요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했다.강정훈 신임 이사장(오른쪽)과 강철호 조합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당선 확정 후 기념촬영을 했다.서정만(오른쪽)장용철 신임 감사가 기념 촬영을 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6회 정보통신공제조합 정기총회에서 주요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올해 조합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여정, 조합원과 함께'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조합원을 위한 종합서비스 전문금융기관으로서 새로운 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조합은 지난달 27일 제36회 정기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을 비롯, △2023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 승인의 건 △이사장 및 감사 선임의 건 △정관 변경의 건 △비상근 이사 선임의 건 등 5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6회 정보통신공제조합 정기총회에서 주요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했다.강정훈 신임 이사장(오른쪽)과 강철호 조합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당선 확정 후 기념촬영을 했다.서정만(오른쪽)장용철 신임 감사가 기념 촬영을 했다.
강정훈 조합 신임 이사장(오른쪽)과 강철호 조합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당선 확정 후 기념촬영을 했다.

■지난해 수익 396억8636만원

이날 의결된 2023년도 결산내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해 396억8636만원의 수익을 거뒀으며, 비용과 법인세 등을 제하고 122억4116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 수익은 △보증(수수료) 48억8700만원 △융자(이자) 71억8400만원 △공제(공제료) 4억4000만원 △자금운용(예금 및 펀드수익) 233억4800만원 △임대업무(관리비) 36억1200만원 △기타 2억1500만원 등이다.

조합은 SK증권을 상대로 진행 중이던 독일헤리티지 펀드 소송에서 지난달 전액 승소해, 투자금 50억원을 전액 회수하기도 했다. 105억원 규모 라스베가스 호텔 관련 민형사소송 및 65억원 규모 항공기4기 리스 관련 민사소송은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유앤아이감정평가법인에 의뢰한 유형자산 재평가 결과, 건물 및 토지의 재평가금액은 1078억3996만원으로 평가됐다. 재평가이익은 410억3125만원이다.

일상감사, 특별감사, 정기감사 및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 등 감사도 실시됐다. 이병일·김중석 감사는 부동산담보 특별융자 특별조사와 관련해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일부 위험 신호 발생 및 수도권 KB시세가 빠르게 급락하고 있어, △관련 사후관리 절차 규정(담보금 회수방안, 재산 조사, 경매 개시 절차 등) 마련 △담보물건 위험등급 세분화로 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 △임금채권의 우선 변제에 대한 규정 보완 등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조합의 자산총액은 7954억3085만원, 부채총액은 591억8924만원으로 자본총액은 7362억4161만원이다.

 

■부동산 중심 수익구조 다변화

조합은 이같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 수익을 298억736만원으로 10.9% 상향하고 △지속성장 기반 강화 △투자 다양성 확보 △조합원 중심 업무개선 △경영 선진화 추진 등 4대 성장전략을 완수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먼저 조합은 주요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용평가 모형 적합성을 검증·개선하고, 출자금 증자를 통해 보증한도 부족을 해소할 방침이다. 고액보증 심사기준을 정비, 심사 신속성을 높이고, 제휴보험사 재선정도 검토한다.

조합 자산가치 향상에도 힘을 쏟는다.

이를 위해 임차 운용 중인 인천회관 주차장 부지 매입를 매입하고, 세종시 부지는 신축 타당성 컨설팅을 통해 조합회관 신축을 검토·추진한다. 보유 부동산 가치 상승을 위한 최적의 활용방안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규정 정비에도 나선다. 효율적인 자본금확인서 발급을 위해 관련 절차를 개선하고, 조합 담보권 보전 및 법적 대항력을 위한 출자지분 처리지침도 신설한다.

부동산 중심 수익구조도 다변화한다. 매입 대행용역을 이용, 사업성 및 수익성이 보장된 부동산 매입을 추진하고, 공공입찰을 통해 활용가치가 높은 우량 토지를 매입, 개발할 계획이다. 부동산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모델도 마련할 계획이다.

자금운용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위해, 안정적 목표수익률 달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을 수립하고, 투자전략의 세분화 및 투자자산의 다변화를 지속 추진한다.

이와 함께 투자상품 리스크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시장 변동성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외부회계법인 검증을 통해 투자의 적정성 및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안정적 임대 수익 실현을 위해 우량임차인 유치 및 경쟁력 있는 임대료·관리비 산정 등 적극적 임대 유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관의 선제적 안전관리 및 노후시설 개선도 추진한다.

 

서정만(오른쪽)장용철 신임 감사가 기념 촬영을 했다.
서정만(오른쪽)·장용철 신임 감사가 기념 촬영을 했다.

■조합원 중심 업무 프로세스 개선

올해 조합은 조합원 중심 업무프로세스 개선에 방점을 찍는다.

먼저 보증기재사항 변경 등 업무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낙찰정보를 활용한 보증한도 사전점검으로 능동적 보증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합원의 필요사항을 반영한 인터넷 업무서비스 확대도 검토하며, 우량조합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전자보증 연계기관도 늘려나간다.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는 보증 기재사항 변경 시 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도입하고, 신용평가 및 융자업무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부동산담보 특별융자 온라인이자납부(PG) 및 자동출금서비스(CMS)도 도입을 추진한다.

정보관리의 안정성, 보안성 확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취약점을 점검하고, 전산 백업파일 저장 장치 및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를 구매, 적용한다. 업무용 PC 개인정보 및 불법 소프트웨어 및 개인정보처리장치 접속기록 점검을 추진하고, 보유기간 경과 개인정보는 파기한다.

관리업무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회계·자금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프로그램을, 원활한 조직운영 및 체계적 인사정보관리를 위해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업무처리 효율성과 조합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내부업무시스템도 개선한다.

더불어 직원 역량개발을 위해 체계적 직무교육과 직위 직급별 필요역량 강화교육을 확대하고, 능동적인 영업조직을 만들기 위한 지점장 영업전략회의를 실시한다. 조합의 법률적 리스크 감소를 위한 최신 채권관리 기법도 습득, 도입한다.

노사 상호존중 기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역별 노사협의회를 개최하고, 고충사항을 수렴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노사관계를 만들어나가고, 조직 화합 및 발전을 위한 워크숍, 체육행사도 개최한다. 전문강사를 초빙한 법정의무교육을 진행해,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등 건실하고 선진화된 조직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 조합원 직접 투표

한편 이날 의결된 정관 변경의 건은 △선거 직선제 도입 △역대 이사장 당연직 대의원 자격 부여 △임원의 보선 및 이사장 직무대행 제도 개선 △상근임원 징계 근거 마련 △상근 부이사장의 업무권한 조정 등을 골자로 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조합은 2027년 2월부터 이사장·감사 선출 시 조합원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의 선거 직선제를 도입한다. 또한 직전 이사장에게만 부여하던 당연직 대의원 자격을 역대 이사장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조합의 임원, 이사장을 역임한 자,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시·도회장 및 직전 중앙회장은 당연직 대의원 자격을 갖는다.

임원 보선 및 이사장 직무대행 제도도 개선한다. 먼저 감사에 결원이 발생한 경우 이사회 의결로 선임하던 감사의 보선 방식을 총회에서 선출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임원의 결원 발생 시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일 경우 이사회의 의결로 보선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사회 의결로 지명된 이사가 이사장 직무를 대행하도록 개선했다.

이 밖에 기본규정에 규정된 상근임원 징계(자격정지)에 관한 근거를 정관에 명시했으며, 조합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상근 부이사장의 업무권한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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