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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인프라 구축으로 재택근무 쉽고 편리하게 척척
ICT 인프라 구축으로 재택근무 쉽고 편리하게 척척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8.21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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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출근 6시 퇴근 공식 깨져
사회적거리두기로 시행 회사↑

비용 부담↓ 제품 업체별 출시
업무 연속성 원격 솔루션 인기

정부차원 인프라 구축비 지원
악용 사례 발생 대비책도 필요

[정보통신신문=이길주기자]

9시 출근해 6시에 퇴근한다는 말은 이젠 옛말이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지속되며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많아지면서 유연하게 일을 하는 기업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재택근무를 제대로 시행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 필요성이 확대되면서 관련 솔루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 업체들이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재택근무의 부작용으로 부각되고 있는 직장관계자들과의 줄어든 소통으로 우울증까지 겪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나 근무태만, 업무효율 저하 등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다.

 

■코로나19 끝나도 재택근무 원해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전 세계 근로자 3명중 2명은 재택근무를 원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9개국 근로자 1만2500명을 상대로 지난 5~6월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64%는 대유행 제한조치가 해제된 후에도 사무실 출근에 대해 유연성이 부여돼야 한다고 밝혔다.

30%는 고용주가 전면적인 사무실 근무를 바란다면 이직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고 응답자의 65%는 재택근무를 포함한 유연한 근무환경에서 생산성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계속 증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필수 인원 재택 제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재택근무 비율 상시 30%로 강화했다.

SK그룹은 지주사인 SK(주), SK이노베이션 등에서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100% 재택근무 제제를 적용중이다.

LG전자는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40%에서 20% 이상으로 축소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재택근무를 50%로 조정했다.

신한은행은 재택근무 비율을 40%로 확대했고 본점의 경우 아에 외부인 출입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기존 본부 인원의 30% 재택근무 권고 수준에서 실시 수준으로 강화해 재택근무를 시행중이다.

 

■업체별 시장 공략 공들여

비용 등의 부담으로 재택근무 환경을 갖추지 않은 중견·중소기업이 많은 가운데 이를 해결해주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업체별로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파수의 재택근무용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DRM)'이 좋은 호응을 나타내고 있다.

디알엠은 중요 내용을 담은 데이터 자체를 암호화해, 접근 권한 통제 및 추적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을 적용하면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가 연결돼 있는 동안에는 내부 정책에 따라 PC에서 생성 및 저장한 문서, 내부 업무시스템 접속 후 다운로드한 문서 등이 실시간으로 암호화된다. 

암호화된 문서는 사용자 권한 별로 열람, 편집, 인쇄, 캡처 등이 실시간으로 제어되며 문서를 사용한 모든 내역들은 DRM 서버로 실시간 전송돼 중요 정보가 유출 될 시 사후 추적이 가능하다. 

재택근무용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DRM)'. [자료=파수]
재택근무용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DRM)'. [자료=파수]

다우데이타는 실시간 업무가 가능한 재택근무 솔루션 ‘리얼타임데스크탑’을 공개했다.

리얼타임데스크탑은 위기상황 발생 시에도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원격 솔루션이다.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업데이트되는 기능은 추가 비용 없이 영구 라이선스로 구매 가능해 비용 부담 등으로 솔루션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기업 등에 도움이 되고 있다.·

리얼타임데스크탑은 외부 PC에서 사내 PC에 입력 명령만을 전송하여 사내 PC 화면을 그대로 외부 PC 화면에 스트리밍 한다. 

보안용 워터마크를 제공해 회사 내부 대외비 문서 및 자료 등에 표시할 수 있으며 화면 캡처 방지, 클립보드 제어, 세션 유효성 제한 등의 기능을 갖춰 원격지에서도 보안에 대한 걱정 없이 사내 보안 정책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와콤에서 내놓은 액정타블렛 ‘와콤 원’. 실시간 화상회의를 할 때 준비한 자료를 공유하고 자료 내용 강조할 부분에 별도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와콤 원을 활용하면 손쉽게 디지털 필기를 할 수 있다. 
와콤 원은 화면에 펜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수 있는 액정타블렛으로 종이에 펜으로 작업을 하는듯한 직관적인 작업 환경을 구현해 타블렛을 처음 사용하는 초보자, 직장인, 일반인 등 누구나 쉽게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와콤 원을 활용하면 디지털 환경에서 종이에 펜으로 쓰는 것처럼 제한 없이 나만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택근무 시 편의성을 한층 높여준다.

액정타블렛 ‘와콤 원'. [사진=와콤]
액정타블렛 ‘와콤 원'. [사진=와콤]

자브라의 비디오 바 ‘파나캐스트 50’은 뛰어난 오디오 음질과 고화질 비디오 성능을 제공하고 최첨단 인공지능을 결합해 화상회의 시 협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재택근무를 시 실시간 화상회의를 할 때 파나캐스트 50은 지능형 알고리즘을 통해 정밀하게 음성을 감지하고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빔포밍 마이크를 장착했다.

강력한 성능의 스피커 4개를 갖춰 1인부터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팀 회의까지 모두 또렷한 음성 전달이 가능하다.

오랜 시간 집안에서 재택근무를 할 경우 의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편안한 의자를 업체별로 선보이며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다.

 

■기업 지자체 관련 솔루션 도입 

기업, 관공서에서도 재택근무자를 위한 솔루션 도입에 힘을 쏟고 있다.

신한은행은 재택근무자에 대한 정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안면 인식 물리보안 시스템 ‘페이스락커’를 도입했다.

페이스락커는 재택근무용 노트북에 장착된 카메라로 사용자의 얼굴을 식별해 사전에 허가된 근무자에게만 노트북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물리보안 시스템이다. 

근무자가 자리를 비우거나 제3자가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곧바로 고객 정보와 업무 정보의 화면 노출을 차단하는 화면 잠금을 실행해 중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페이스락커는 코로나 발생으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오산시청은 보안이 취약한 재택, 파견, 이동근무 환경에서 업무 진행 시 중요 정보에 대한 보안 대책 방안으로 재택근무용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을 도입했다.

근무 환경이 변하다 보니, 보안이 취약한 재택근무 환경에서도 안전한 문서 작업이 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오산시청은 GVPN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통해 임직원의 업무 환경 변화는 최소화하면서 재택근무 시에도 중요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중소 중견기업 비용 일부 제공

정부 지자체에서도 재택근무 지원을 위해 나서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재택근무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소 중견기업에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근로 장소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재택과 원격근무를 새롭게 도입하거나 확대시행하기 위해 시스템, 설비장비 등을 설치하는 중소 및 중견 기업 사업주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해당 유연근무제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정보시스템, 인사노무관리시스템 등 시스템 구축비용은 직접 지원하며, 설비 및 장비 등의 구입비용은 융자로 지원한다. 

재택근무를 위한 시스템 및 설비장비를 설치, 개선, 교체 등 사업주가 투자한 인프라 구축비용의 50% 범위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원격·재택근무 도입 등 비대면 업무 환경 구축에 나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한 곳당 최대 4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2160억원으로 6만개 중소기업에 화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에듀테크, 돌봄 서비스, 비대면 제도 도입 관련 컨설팅 등 6개 분야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재택근무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을 모집했다.

‘서울형 중소기업 재택근무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그룹웨어, 근태관리, 고객관리, 화상회의, 네트워크·보안 솔루션과 효율적인 재택근무 도입을 위한 컨설팅 두 개 분야를 지원한다. 

시는 재택근무 진행 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의 솔루션을 지원할 방침이다.

원격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그룹웨어와 근태관리 등 5개 분야 솔루션을 최대 400만원까지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

전체 서비스 비용의 10%의 비용만 기업이 부담하면 시가 나머지 90%의 이용료를 지원한다. 서비스는 최대 12개월 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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