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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ITS 등 올해 공공투자 67조…상반기 53% 집행
SOC·C-ITS 등 올해 공공투자 67조…상반기 53% 집행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2.03.02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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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35조원 이상 투입
교통·안전·디지털 뉴딜 등
4대 분야 집중 투자 방침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이 올해 공공기관 투자 집행 계획을 점검했다. [사진=기재부]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이 올해 공공기관 투자 집행 계획을 점검했다. [사진=기재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인 67조원으로 설정하고 상반기에만 53%에 해당하는 35조5000억원 이상을 집행키로 했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과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등 디지털 뉴딜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도걸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제1차 공공기관 투자 집행 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주요 공공기관 투자 집행 실적을 평가하고 올해 투자 계획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최근 대내외 경기 하방 압력 등에 대응하고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구조 전환 등을 위해 공공부문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다는 기본 방침을 정했다.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생활과 직결된 △주택공급·교통인프라 등 SOC분야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에너지 인프라 △안전 인프라 △디지털 뉴딜 등 4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양질의 주택 공급과 글로벌 수준의 교통 인프라 건설 등 SOC 분야에 37조9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고양 창릉 등 제3기 신도시 용지 매입비, 인천 검단 신도시 등 건설 공사(22조9000억원), 한국도로공사의 서울~세종,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등 30개 사업(5조9000억원), 국가철도공단의 호남고속철도 2단계, 서해선 복선전철 등 48개 사업(3조9000억원) 등이 포함된다.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 공급을 위한 원자재 확보 등 에너지 분야에는 16조1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주요 사업에는 한국전력의 신재생에너지 연계망(6조2000억원), 발전 5사의 고성 그린파워 건설(4조1000억원), 한국가스공사의 당진 액화천연가스(LNG)기지 건설(9000억원), 한국석유공사의 국내 대륙붕 탐사(7000억원) 등이 있다.

이밖에 철도 재해예방시설 개량, 전력 노후시설 교체 등 중대재해 안전사고 예방으로 위한 안전 인프라 구축에는 5조7000억원을,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공시설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에는 7000억원을 들일 예정이다.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 중 C-ITS 구축, IoT 스마트팜 관리, 전력설비 디지털화, 스마트물류 플랫폼 구축 등이 집중 투자 대상으로 거론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투자가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해 공공기관 투자 실적은 전년 대비 3조7000억원 늘어난 6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집행률은 99.8%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공공기관 투자 실적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85%, 2019년 98.4%, 2020년 99.2%로 집계됐다.

이에 안도걸 차관은 올해 투자와 관련 “글로벌 공급망 약화에 대처한 핵심 원자재의 비축 확대, 공급선 다변화 등이 필요하다”며 “안정적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 조달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별 핵심 프로젝트 집중 관리 시스템 가동 등을 통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앞으로 월 1회 투자집행점검회의를 열어 투자기관의 고충을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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