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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시대 신기술 융합 산업 괄목 성장…기대감 상승
메타버스 시대 신기술 융합 산업 괄목 성장…기대감 상승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06.17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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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메타버스 엑스포
15일부터 3일간 개최

메타버스 융합 산업 성장세
제조·의료·교육 혁신 가속
게임·엔터 사용자 경험 증폭
2022 메타버스 엑스포가 15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2022 메타버스 엑스포가 15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메타버스 시대 핵심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2 메타버스 엑스포’가 15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지난해까지 ‘서울 VR·AR 엑스포’로 개최하다가 올해부터 명칭을 변경한 2022 메타버스 엑스포에는 120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메타버스 융합 기술을 뽐냈다.

가상세계이라는 개념과 제반 기술의 발달이 미진했던 초기, ‘메타버스는 온라인 게임’일 뿐이라는 인식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게임·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제조업과 의료, 교육 등 양한 산업에도 활용 가능할 만큼 현실적인 가상세계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메타버스 기술의 발전상은 박람회 현장에서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한 메타버스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필요한 작업과 교육 등을 안전하게 효율적으로 수행 가능해 분야를 망라한 산·학·연 관계자들이 전시회를 찾았다.

예를 들어, 익스트리플은 제조·건설 현장과 원격으로 협업하고 각종 장비와 시설물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는 확장현실(XR)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특히 도심 위치기반 공간정보 관리 시스템은 5세대 이동통신(5G), XR, 사물인터넷(IoT), 지리정보체계(GIS)와 지상·지하 시설물 정보를 융합함으로써 사무실과 현장에서도 시설물의 구축과 점검, 관리,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관람객의 이목이 쏠렸다.

업체 관계자가 지하 시설뮬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한 위치기반 3D 가시화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가 지하 시설물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한 위치기반 3D 가시화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의료, 교육 분야에서 메타버스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는 메디컬아이피는 의료 영상 데이터를 3차원으로 구현하고 인공지능(AI) 디러닝 기술을 활용해 인체 구조물을 디지털 트윈화하는 의료 메타버스 기술을 전시했다.

관람객이 의료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한 의료 교육용 XR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관람객이 의료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한 의료 교육용 XR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게임·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메타버스는 두각을 나타냈다. 더 세밀하고 빠르며 현실적인 플랫폼과 콘텐츠를 앞세운 참가 업체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피엔아이컴퍼니는 가상현실(VR) 전용 이동 디바이스 체험장을 마련했다. 이는 사용자가 VR 콘텐츠를 체험할 때 느낄 수 있는 멀미와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경험의 질을 향상한다.

관람객이 VR용 이동 디바이스에 앉아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관람객이 VR용 이동 디바이스에 앉아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메타버스뿐만 아니라 최근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과 ‘대체 불가능 토큰(NFT)’ 분야 업체가 참가해 최신 블록체인·NFT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 메타버스+블록체인·NFT 컨퍼런스와 온라인 수출상담회, 신작·신제품 발표회, 오픈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활기를 띠었다.

기술의 발달로 가상세계는 이제 뚜렷한 먹거리로 부상했다. 다양한 산업과 사회 분야가 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침체를 성장으로 전환할 수단으로 메타버스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메타버스 시대의 도래를 앞당기고 있다.

이에 세계 주요 국가는 정부 차원에서 메타버스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박람회 주최 측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 관련 기술 시장 규모는 2019년 455억달러에서 2030년 1조5429억달러로 3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전 세계 메타버스 관련 지출은 17배 이상 증가하며, 메타버스 서비스가 전 산업에 걸쳐 대중화 단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도 한국판 뉴딜 2.0을 통해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2025년까지 2조6000억원의 국비를 투자, 전 산업의 디지털 융복합 가속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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