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한국공항공사(KAC, 사장 윤형중)는 21일 '인공지능(AI) X-ray 자동판독시스템'을 국회 사무처와 국내 대기업에 잇따라 납품, 설치했다고 밝혔다.

KAC와 딥노이드가 공동 개발한 'AI X-ray 자동판독시스템'은 AI 기반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공항보안검색 과정에서 인적오류를 최소화해 항공기내 반입금지물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독해 보안검색요원의 피로도를 줄이고 검색정확도를 높인다.

KAC는 김포·김해·제주·청주·광주 등 전국 공항에 총기류, 전자충격기 등 기내반입 금지물품을 판독하는 '항공보안용(SkyMARU:Security)' 제품을 설치·운영 중이다.

KAC는 항공보안용 AI X-ray 시스템에 더해 일반기업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USB, 카메라 등 정보보호물품(6종)을 판독할 수 있는 '기업보안용(DEEP:Security)'을 개발했으며, 4월 행정안전부 첫 납품에 이어 이달 국회 사무처와 대기업에 각각 판로를 확대해 기술 혁신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6월 기술 가치와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수의계약이 가능해졌으며, 이번 대기업 납품의 경우 3개월간 해당 현장의 실사용 테스트를 거쳐 성능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윤형중 KAC 사장은 "KAC의 기술력이 행정안전부에 이어 국회와 국내 대기업에서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 개척을 통해 항공보안 기술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KAC는 지난 15일 '2022 국토교통우수사례(BP) 경진대회'에서 'AI X-ray 자동판독시스템'을 도입해 공공·민간 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적극 행정을 인정받아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광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