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해 지난해 8월 5일에 발사한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이다.

과기정통부는 26일 11시 6분 달 궤도선(다누리)을 달 임무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해 속도를 줄이는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마지막(세번째)으로 수행한 결과, 목표한 달 임무궤도(달 상공 100km±30km)에 진입해 약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항우연은 다누리의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총 5회 수행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그러나 17일 1차 진입기동을 통해 다누리의 비행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확보하고, 기동운영 안정성을 확인했다. 이에 항우연은 남은 4회 기동(2,3,4,5차)을 2회(2,4차)로 단축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그 결과 임무궤도 진입기동은 총 3회(1,2,4차) 수행됐고,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도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겨진 12월 27일에 확인됐다.

다누리는 탐사 기술과 과학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우주 탐사 위성 기술의 독자 개발, 국제 협력 증진, 미래 달 자원 확보 및 우주 영역 증대 등을 목표로 한다. 발사형상 체적은 1.82m(가로)×2.14m(세로)×2.29m(높이), 궤도형상 체적은 6.30m(가로)×3.18m(세로)×2.67m(높이)에 총 중량 678kg(연료 260kg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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