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는 인공지능, 5세대(5G)· 6세대(6G) 이동통신, 양자기술 및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전략기술 분야에서 미국 등 주요 국가와 글로벌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서 2023년 ’정보통신방송기술 국제공동연구사업‘의 신규과제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고되는 신규과제는 9개(총 21억원 규모)이며, 우리나라 산학연 연구기관이 미국, 유럽, 캐나다, 싱가포르 등의 연구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국제공동연구사업 신규과제들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5월에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논의한 디지털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전략적 협력방안을 이행하기 위해 신규 추진과제 9개 중 4개 과제(인공지능 2개, 5G·6G 1개, 사이버보안 1개)를 미국의 연구기관들과 추진한다.

유럽 국가들과도,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제7차 한-EU 과학기술공동위원회,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 등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융합·활용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또한,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논의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 분야의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2022년 아세안 국가(싱가포르)와 처음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한 것에 이어, 2023년에도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해 글로벌 가치 사슬(Global Value Chain)을 더욱 강화한다.

그 외에도 AI 반도체 및 사이버 보안 분야 각 1개씩 총 2개 과제는 대상 국가를 지정하지 않으면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는 연구자가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게 했다.

전성배 IITP 원장은 “올해 추진하는 미국, 싱가포르와의 에너지 분야 인공지능 기술 공동연구는 세계 기후 변화 위협에 대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에도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에 한국이 혁신기술 분야를 주도해 기후변화 문제 등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고, 전략적 기술협력이 필요한 국가들과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3년 국제공동연구사업의 신규과제는 27일부터 공고해서 4월 2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며 과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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