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외국인들이 면세 쇼핑과 카지노 출입 시 실물 여권을 반드시 지참하고 신분확인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로드시스템(대표 장양호)은 모바일 앱을 통한 여권 신분확인 서비스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로드시스템은 모바일 여권 신원인증 솔루션을 적용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매 시 환급액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는 모바일 즉시환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모든 사후면세점에서 실물여권 없이 환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독보적인 모바일 환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외국인들이 카지노 출입 시 실물 여권을 반드시 지참하고 신분확인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로드시스템이 개발한 모바일 여권 신원인증 플랫폼(앱)을 통해 여권 정보를 등록하면, 카지노 출입 시 모바일 앱만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신분확인이 가능해진 것이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쇼핑 편익 제고를 위해 사후면세점 제도를 1986년에 도입한 후, 면세 쇼핑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실물여권을 반드시 제시해야 하는 복잡한 환급절차로 인한 서비스 불편과 사후면세점이 고가의 여권 리더기 장비를 구비해야 하는 부담으로 인해 정부의 사후면세 쇼핑 활성화 정책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는 “로드시스템의 모바일 여권 신원인증 앱을 이용하면 외국인들은 실물여권 없이도 모바일 앱만으로 편리하게 면세 쇼핑이 가능해진다”며 “특히 면세 쇼핑점들은 고가의 여권 리더기를 구비하지 않고도 모바일로 간단히 복잡한 환급절차 운영 부담을 해결할 수 있어, 외국인들의 쇼핑 불편과 사후면세점들의 운영부담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로드시스템은 국내외 특허를 받은 독보적인 모바일 여권 신원확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자체 택스리펀드 사업뿐 아니라, 기존의 택스리펀드 사업자들과의 적극적인 협력모델을 추진해 국내 사후면세시장의 새로운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지노 업계는 로드시스템의 실증특례 사업으로 카지노 서비스의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운영 비용 절감, 카지노 부정 출입 방지 및 고객 정보 보안성 강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드시스템과 협력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스마트패스 출입인증 사업을 추진해 온 GKL IT팀의 장인수 차장은 “그동안 외국인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려면 카지노 출입 게이트에서 실물여권이나 플라스틱 멤버십 카드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으며, 운영인력 및 플라스틱 카드 제작 비용으로 인한 비효율성이 상당했다”며 “모바일 여권 신원인증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 카지노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의 초석이 마련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로드시스템은 모바일 여권 신원인증 시스템을 기반으로 모바일 멤버십 앱에서 실시간 여권 진위인증을 거쳐 생성된 QR코드를 통해 카지노 출입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간편한 안면인식 출입인증도 가능한 카지노 스마트패스 출입인증 시스템을 개발해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카지노 사업장에서 본격적으로 실증특례 사업에 돌입한다.

나아가 카지노 출입인증 시스템 뿐만 아니라 현금 없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즉시 테이블 드롭이 가능한 캐쉬리스 드롭, 모바일 콤프 선불카드 서비스가 포함된 카지노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카지노 산업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양호 대표는 “로드시스템의 모바일 여권 신원인증 플랫폼(TripPASS)을 전국 카지노 사업장의 카지노관리시스템(CMS)과 연동하면 외국인들이 자사의 모바일 앱으로 전국의 카지노에서 간편하게 출입인증이 가능해진다”며 “로드시스템은 카지노 토탈 솔루션 구축 뿐 아니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고객을 송객하는 플랫폼 서비스 모델을 구현해 카지노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드시스템은 모바일 여권 신원인증 관련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외 관련 특허 27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일본특허 등록에 이어 최근에 미국 특허 등록이 확정됐다.

김연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