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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범죄 AI로 대응…통신사 솔루션 ‘눈길’
묻지마 범죄 AI로 대응…통신사 솔루션 ‘눈길’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08.23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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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이프메이트’ 6000개소 구축
SKT, 자율주행 순찰로봇 선봬
LGU+ ‘스피드메이트’ 사생활 보호
통신3사의 AI 기반 안전 솔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KT 모델이 공중 화장실에 세이프메이트가 장착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최근 묻지마 범죄 등으로 시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통신3사가 내놓은 AI 기반 안전 솔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KT는 2016년 7월 서울 이태원 공중화장실을 시작으로 7년간 전국 210개 공공기관 등의 공중화장실 약 6000여 개소에 KT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을 구축해오고 있다.

KT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은 AI를 기반으로 비상벨을 누르는 것은 물론 긴급한 상황으로 누를 수 없을 때도 비명소리와 ‘사람 살려’, ‘도와주세요’ 등 구조요청 발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찰이나 현장 담당자 등이 신속한 구조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KT는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에서 자가진단 및 관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장비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등 시스템 관제와 고객 응대를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등 범죄예방을 위한 종합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SKT가 지난 3월 뉴빌리티 등과 개발한 자율주행 AI순찰로봇이 덕성여대를 순찰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은 지난 3월 자율주행 순찰 로봇을 선보였다. SKT의 AI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배달로봇 선도업체인 뉴빌리티, SK쉴더스와 함께 ‘자율주행 AI순찰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에 나선 것.

‘자율주행 AI순찰로봇’ 서비스란 자율주행 로봇이 지정된 구역을 계속 움직이며 모니터링하고, 특이상황 감지시 관제센터에서 보안요원을 출동시키는 보안 및 경비 서비스다.

자율주행 AI순찰로봇의 ‘본체’인 뉴빌리티의 ‘뉴비’는 GPS, 카메라 및 센서를 결합한 기술로 장애물을 인식하고 회피해 이동하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이다. 고가의 라이다(LiDAR) 센서 대신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을 적용해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이 강점이다.

3사는 24시간 모니터링 수요가 있고 CCTV 사각지대가 많은 학교, 공장,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순찰로봇 시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뉴비를 순찰로봇으로 업그레이드해 조기 채택의 걸림돌인 가격 부담을 해소했다.

SKT는 뉴비에 자체 개발한 실시간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기술 및 비전AI 영상분석 기술이 탑재된 관제시스템을 적용하는 한편 야간 순찰용 저조도 360도 회전 카메라를 새롭게 장착했다.

AI순찰로봇은 설정된 공간을 자율적으로 주행하며 24시간 영상 모니터링 및 경고방송이 가능해 치안 강화 및 시설 관리 보조수단으로 보안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LG유플러스가 동대문구청과 U+스마트레이더 기술 적용 안심화장실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구 공중화장실에 'U+스마트레이더'를 설치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경찰서에 알림을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동대문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공중화장실에 U+스마트레이더를 구축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동대문구청은 U+스마트레이더를 통해 위급상황시 경찰에 알림을 전송함으로써 불필요한 오출동을 최소화하고, 신고로 이어지지 않는 잠재 사고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AI 기반 공간객체 모니터링 플랫폼 U+스마트레이더는 무단침입·낙상사고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알람을 송출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초기 대응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어두운 환경에 취약한 기존 CCTV와 달리 사각지대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인체 동작을 세밀하게 감지해 내는 장점이 있고, 동작이 영상이 아닌 픽토그램으로 간략하게 표현되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보호되고 사생활 침해 우려도 없다.

구축이 완료된 U+스마트레이더는 화장실 내에서 장기체류나 쓰러짐 등을 감지하는 경우 동대문경찰서로 상황 발생을 알리고 경찰관이 즉시 출동해 비상벨로 신고를 하지 못하는 상황의 사람도 초동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상권·유동인구·이용자 연령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공중화장실 2곳에서 6개월간 시범운영을 진행한 후 이용객 및 시설 관리자로부터 사용경험 및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본격적인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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