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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로봇 사업 ‘확대일로’
통신3사, 로봇 사업 ‘확대일로’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08.16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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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망‧서비스 수익성 ‘↑’
KT, 실외 배송서비스 추진
SKT, 부착형 로봇키트 출시
LGU+, 물류 로봇시장 진출
통신3사의 로봇 사업 진출 및 영역 확장이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사진=SK텔레콤, LG유플러스]
통신3사의 로봇 사업 진출 및 영역 확장이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사진=KT]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통신사들의 로봇업계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로봇 산업 자체의 성장성도 무시할 수 없는 데다, 구동에 필요한 무선 회선 가입 유치, 보안‧관제 서비스 등 통신사 인프라를 이용한 추가적인 수익 창출 잠재력도 크기 때문이다.

먼저 KT는 지난달 현대엘리베이터, LG전자와 함께 ‘로봇-승강기 연계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3사 기술을 융합해 로봇과 엘리베이터 연동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사업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강남구청과 함께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 제공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이 함께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를 개발하고, 음식과 생필품 등을 실외 배송 로봇이 강남구 내 다양한 장소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송한다는 복안이다.

KT는 AI 로봇 제품 라인업도 확장한다. 공장용 소형 물류 로봇, 농업용 배송 로봇까지 서비스 도메인을 확대하는 방안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나아가 초거대 AI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AI 로봇 서비스’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통신3사의 로봇 사업 진출 및 영역 확장이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사진=SK텔레콤, LG유플러스]
통신3사의 로봇 사업 진출 및 영역 확장이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2월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AI로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로봇키트’를 출시했다.

로봇에 부착하는 키트 형태의 제품 출시는 업계 처음이며, 컴퓨터, 전후방 카메라, 5G모뎀, 스피커, 마이크 등으로 구성된 직사각형 박스 형태로 제작됐다. ‘AI로봇키트’는 전후방 카메라의 영상을 고화질로 전송해 AI영상분석에 따른 로봇의 임무 수행과 원격 제어를 지원한다.

키트를 부착하면 기존 보행로봇도 화재 예방, 유해가스 감지, 실내공간 3D 측정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의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인 SK텔레콤은 커피로봇뿐만 아니라 물류 분야에서도 이적재 로봇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국내 대형 카페 운영사와 프랜차이즈형 로봇상품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사업 협력을 통해 향후 5년 내에 국내 커피로봇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통신3사의 로봇 사업 진출 및 영역 확장이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사진=SK텔레콤, LG유플러스]
통신3사의 로봇 사업 진출 및 영역 확장이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유진로봇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물류 로봇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최대 500kg의 중량까지 거뜬히 운반 가능한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로봇 '고카트(GoCart)'는 2021년 국내 물류로봇으로서는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로봇안전표준인 ‘ISO13482’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현재 국내 시장 외에도 독일, 슬로베니아 등을 비롯해 전 세계 6개국에 수출했으며 이번 3분기 중 싱가포르로 수출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5G 통신망 및 플랫폼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로봇 사용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유진로봇은 고품질의 물류로봇과 시장 내 사업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양사는 구독형 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LG전자 서빙로봇 '클로이(CLOi)'를 통해 서빙로봇 시장에 진출했으다. 지난달에는 국내 서빙로봇 시장 1위 기업 브이디컴퍼니와 'U+서빙로봇 푸두봇'을 출시하기도 했다.

국내 서빙로봇 중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푸두봇은 무인화·자동화 솔루션과 연동돼 단순 서빙을 넘어 메뉴 주문부터 퇴식까지 매장 자동화를 가능케한다.

LG유플러스는 서빙과 물류로봇 외에도 안내, 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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