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과기부 예산안, 통신 분야 R&D 대폭 축소
과기부 예산안, 통신 분야 R&D 대폭 축소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09.04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정문 의원 분석 결과 발표
삭감 규모 2조284억…20.5%↓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안 중 삭감된 사업만 317개, 삭감 예산 규모는 총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천안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분석한 결과, 과기부 사업 631개 중 삭감된 사업은 절반이 넘는 317개(50.2%)였고, 예산 규모는 올해 9조8844억원 대비 2조284억원(20.5%) 삭감된 7조856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취약계층에 대한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및 정보접근성 제고를 위한 '디지털 격차 해소 기반 조성' 사업이 823억원 삭감돼 가장 많은 예산이 삭감됐다. SW인재육성 등 'SW산업기반확충' 사업도 630억원 넘게 삭감되는 등, 삭감 규모 1~4위 사업이 모두 디지털ㆍSWㆍ데이터 관련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문제를 주민과 연구자가 과학기술을 활용해 함께 해결하는 '국민공감·국민참여 R&SD 선도사업'은 96.4% 삭감됐고, ICT 중소기업ㆍ스타트업을 지원하는 'ICT R&D 혁신바우처지원', '민관협력기반ICT스타트업육성' 사업도 90% 이상 삭감됐다.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 관련 예산도 대폭 축소했다. △6G 핵심기술개발(73억400만원, 22.4%) △Sub-THz대역전파응용기술개발(77억4000만원, 84.1%) △60㎓ 이하 대역 5G 전파 응용서비스 활용기반 조성(9억2000만원, 63.4%) △통신시장 경쟁상황 및 품질평가(2억3000만원, 11.5%) △네트워크 인프라 산업 육성(143억6800만원, 56.3%) △테라헤르츠 대역 전파자원 기반 구축(13억2600만원, 73.7%) △5G 산업융합 기반 조성(50억원, 41.0%) 등이다.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R&D) 예산도 30억5700만원(30.4%) 감소했으며, ICT규제샌드박스 관련 예산도 6억9900만원(13.3%) 감축했다. 강소특구 지원 예산도 20억원에서 16억원으로 삭감했다.

반도체ㆍ인공지능(AI)ㆍ양자ㆍ우주ㆍ데이터 분야도 삭감됐다.

인력양성 사업 예산도 대폭 삭감됐다. 과학기술인력 육성지원 기반구축(1억9800만원 삭감), 디지털전문ㆍ융합인재양성(297억4300만원 삭감), 인재활용확산지원사업(308억7600만원 삭감) 등 인재ㆍ인력양성 7개 사업에 대한 예산이 939억원 줄었다.

이정문 의원은 “R&D 예산을 20% 이상 삭감했다는 것은 연구를 하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난도질해놓은 과기부 예산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원래대로 돌려놓을 것”이라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