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전라북도는 상용차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에 이어 최종 실제도로 실증단계인 ‘새만금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지원 인프라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상용차 자율주행 실증 분야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자동차융합기술원과 한진, 한국통합물류협회,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은 ‘자율운송상용차 기반의 미래 화물운송 패러다임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미래 물류산업의 기술적 진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물류서비스 발굴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물류업계와 연구기관 간의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특히 2026년 레벨4 자율운송상용차의 상용화를 목표로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주관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통합물류협회 등 5개 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사업비 440억원 규모의 ‘새만금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지원 인프라 조성사업’의 성과물을 실제 현장에 즉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단계부터 수요기업이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서에는 △자율운송 실증차량 운용 및 실증구간 물류거점 지원 △화물운송 부문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협력 △자율주행과 공간정보가 결합된 자율주행 데이터 지원 등 자율운송상용차의 물류정보 활용과 고도화를 위한 물류운송 부문의 전반적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앞서 수요기업을 대표해 참석한 한진 대표이사와 한국통합물류협회장은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운영 중인 국내 최장 왕복 21km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현장에서 자율운송상용차를 직접 시승해 차선변경, 차량 컷인/컷아웃(Cut-in/Cut-out), 공사구간 회피 주행 등의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체험하며 자율운송상용차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박장석 전북도 주력산업과장은 ”새만금 자율주행 연구시설을 활용해 미래 상용차 화물운송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 대응하는 대표 도시로서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