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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신사 긴급 위치정보 요청 3363만건…확인 성공률 낮아
지난해 통신사 긴급 위치정보 요청 3363만건…확인 성공률 낮아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10.26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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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비해 1.4배 증가

민형배 의원
”시민안전과 생명 직결 문제
성공률 높일 방안 강구해야”
[출처=민형배 의원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민형배 의원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구조를 위해 통신사에 요청한 위치정보는 증가 추세인데, 위치확인은 절반도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경찰청과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과 소방청이 통신3사에 요청한 위치정보는 2020년에 2425만건이었으나, 2021년 2845만건으로 증가했다. 또한, 2022년 요구 건수는 3363만건으로 2020년 대비 1.4배 증가했다. 이미 금년 8월 말까지 2407만건 넘게 집계돼 연말에는 전년 수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위치정보는 기지국, GPS, 와이파이 3가지 방식으로 제공된다. 기지국 방식은 성공률이 100%에 가깝지만, 오차 범위가 500m~2㎞로 정확도가 떨어진다. GPS는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지하나 실내 측위가 불가능하다. Wi-Fi는 GPS에 비해 상대적 정확도는 떨어지나, 지하 및 건물 내 정보도 제공 가능하다.

[출처=민형배 의원실]
[출처=민형배 의원실]

와이파이의 경우, 금년 8월 말 현재 위치확인 성공률이 SKT 45.8%, LGU+ 45.4%, KT 44.7%로 통신3사 공히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해 성공률도 SKT 45.1%, LGU+ 44.4%, KT 37.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GPS의 경우, 올해 8월까지 SKT 56.1%, KT 52.3%, LGU+ 49.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민형배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제고에 8억원을 투입하는 등 매년 예산을 쓰지만, 개선은 지지부진하다”며 “시민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통신사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위치확인 성공률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민형배 의원실]
[출처=민형배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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