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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3분기 실적 희비교차…"기대 못 미쳐"
통신3사, 3분기 실적 희비교차…"기대 못 미쳐"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11.09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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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분기 비용 반영 29% ↓
SKT, 양사 감소 속 7% ‘성장’
LGU+, 전력료 증가에 11% 감소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통신3사가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며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가뿐히 넘겼다. 다만 KT와 LG유플러스는 4분기 비용 조기반영과 기타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감소했다.

먼저 KT는 2023년도 3분기 매출이 연결 기준 전년 대비 3.4% 증가한 6조6974억원, 별도 기준 1.8% 증가한 4조673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최고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임금 및 단체협상 3분기 조기 타결과 콘텐츠 소싱 비용 평활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연결 기준 8.9% 감소한 3219억원, 별도 기준 40.2% 감소한 1935억원으로 집계됐다.

7일 컨퍼런스콜에서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임단협 조기타결 비용 1400억원과 콘텐츠 소싱 비용 평활화 비용 500억원을 제거하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19% 성장했다”고 밝혔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0%인 951만명을 돌파하고,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사업 매출 확대, 알뜰폰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이 중 인터넷 사업은 기가인터넷 비중이 68%로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프리미엄 요금제의 가입자가 늘어나며 매출이 3.9% 성장했다.

대규모 디지털전환(DX) 사업은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구축 등 정부의 DX 수요가 매출화로 이어지고 있어 기업고객(B2B) 수주규모는 연간 3조원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KT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수주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성장했다.

SK텔레콤 역시 통신 부문 경쟁력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 고성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SKT는 연결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 4조4026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 1.4%, 7.0%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조 1484억원, 영업이익 4071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SKB)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매출 1조6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무선 사업은 9월 말 기준 SKT는 1515만 5G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SKB는 952만 유료방송 가입자, 687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리커링(Recurring) 매출이 6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전년 3분기에 비해 매출은 늘었으나, 기타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조5811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어든 254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7일 컨퍼런스콜에서 “스마트폰과 기업 인프라 부문 성장률이 각각 3%, 3.5%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영업비용에서도 전력료가 지난해 말부터 세 차례 정도 증가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매출이 늘어나는 동시에 철저한 비용 관리가 이뤄진다면 연간 영업이익은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준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무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58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조5071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3분기 순증 가입 회선은 214만3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24.4% 증가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4040억원을 기록했다.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8.2% 늘어난 827억원을 기록했고, 중계메시징과 B2B 신사업이 포함된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5% 늘었다.

기업인터넷·전용 회선으로 구성된 기업회선 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945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1921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2.8% 증가한 60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3분기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2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가입 회선도 511만2000 회선으로 같은 기간 4.1% 상승했다.

IPTV 사업 매출은 33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성장했다. IPTV 가입 회선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0.5% 증가한 543만200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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