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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호선 영천 연장 등 타당성 확보 사업 눈길
대구 1호선 영천 연장 등 타당성 확보 사업 눈길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4.01.12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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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2026년까지 640억원 투입
데이터센터·전시관 등 건립

광역철도·고속도로·박물관 등
예타 대상사업에 11개 선정
관련 인프라 시설공사 관심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예타타당성조사에서 타당성을 확보한 대구 1호선 영천 연장,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 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전망이다. 또한 교통시설 등 총 11개 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관련 인프라 조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안건과 주요 사업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심의·의결했다

예비타당성조사는 기획재정부가 대형 신규공공투자사업에 대해 사전에 면밀하게 검토하는 제도로써 통상 12개월간 이뤄지며 경제성평가(B/C), 정책성 분석 및 지역균형발전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종합평가(AHP)에서 0.5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사업추진이 최종 확정된다.

■타당성 확보 사업 현황

먼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은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읍까지 5.66㎞ 구간에 총사업비 2341억원을 투입해 도시철도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2021년 7월 고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광역철도 사업 중 가장 빠르게 예타를 통과했다.

예타 통과에 따라 경북도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오는 2026년에 공사 착공, 2029년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양 동서네거리, 금호 교대네거리 등 2곳에 도시철도역이 설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경북도와 경산시·영천시 및 지역 정치권은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1차로 대구 1호선 안심~하양(8.89㎞) 연장 구간이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국회 통합디지털센터는 대전광역시 도안 갑천지구 생태호수공원 내에 들어서게 된다. 해당 사업은 2026년까지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640억원으로 알려졌다.

전국 최초로 ‘책 없는 디지털도서관’을 중심으로 △멀티미디어자료실 △디지털체험·전시관 △시민 의정연수시설 등 시민 친화적 공간과 데이터센터가 함께 조성된다. 특히 국회가 보유한 정보자원의 통합이용과 자료 유실 등에 대비하기 위한 데이터센터도 들어서게 된다.

■예타 대상사업 선정 현황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산업·교통시설 등 총 11개 사업을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 건설사업은 부산‧울산 등 동남권에서 가덕신공항으로 환승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경전선과 부산신항선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연장은 6.6㎞에 이르며, 521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은 부산신항에서 가덕신공항을 바로 연결하는 사업은 아니고, 부전-마산 철도가 부산신항과 연결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추진돼야 최종적으로 부산-마산선이 가덕신공항까지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총 공사비만 해도 13조원에 달해 공항 기본 인프라를 비롯한 물류, 항공안전, 도로 등 주변 시설공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거제~통영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청신호가 껴졌다. 거제~통영 고속도로 사업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으로, 거제 연초에서 통영 용남을 잇는 24.6㎞ 구간에 1조7282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남부내륙철도 및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U자형 국가간선도로망을 통한 남해안 산업·관광 거점 물류·교통인프라 확충으로 통영·거제 지역이 남해안 핵심 거점지역으로 발전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도 눈길을 끈다.

양평군 용문면에서 홍천군 홍천읍까지 32.7㎞의 단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7년부터 2034년까지 총사업비 8442억원이 투자되며, 철도가 개통되면 홍천~청량리가 1시간대로 연결돼 지역 산업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2007년 중앙선 복선철도 개량사업 연계사업으로 한차례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았지만 통과하지 못했고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되는 데 그쳤다.

성남시 위례삼동선 광역철도 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위례삼동선은 위례신사선을 성남시 원도심과 성남하이테크밸리를 거쳐 광주시 삼동역까지 10.6㎞ 연장하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총사업비 884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2021년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후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위례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위례신사선이 성남에서 광주까지 연장되면 성남시의 교통환경 개선은 물론, 원도심의 균형있는 발전과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중산간도로(봉개동~와산리) 확장 건설 △중산간도로(귀덕리~상가리) 확장 건설 △R&D 비즈니스밸리 연결도로 개설 △형산강 하천환경정비 △동해가스전 활용 탄소포집 및 저장(CCS) 실증사업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등이 예타 대상사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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