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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장애 시 카메라-NVR 신호 호환‧해상도 초과 ‘확인’
CCTV 장애 시 카메라-NVR 신호 호환‧해상도 초과 ‘확인’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4.03.29 17: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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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장애 체크 리스트 A to Z

비디오 규격 따라 케이블 길이‧종류 중요
cat. 6 이상…실외 등은 전용 케이블 사용
리피터 적용 시 카메라와 호환 제품 써야

 

초기에는 영상이 잘 나오다가 중간에 안 되는 경우에 케이블 선택이 잘못된 케이스가 굉장히 많다고 최지훈 와치캠 대표는 말한다. [사진=와치캠]
초기에는 CCTV 영상이 녹화기에 잘 표출되다가 갑자기 안 되는 경우에 케이블 선택이 잘못된 케이스가 굉장히 많다고 최지훈 와치캠 대표는 말한다. [사진=와치캠]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공동기획=와치캠, 유튜버 씨읽남]

거금을 들여 CCTV를 설치한 후 잊고 지내다가 영상이 필요해서 찾아보면, 제대로 녹화가 되지 않고 있었거나 영상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서는 CCTV 장애가 발생했을 때 체크해야 할 A to Z 리스트를 알아본다.

■케이블 길이

CCTV 영상이 제대로 출력되지 않는 경우 가장 첫 번째로 체크해야 할 것이 동축 케이블의 길이가 초과됐는지 여부다. 보통 아날로그 카메라 같은 경우 500m가 최대 전송거리로, 만약 그 이상 길어졌다면 신호 레벨이 떨어지기 때문에 영상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아날로그 고화질(HD)급은 300에서 500m 정도가 기준이 된다.

SDI(Serial Digital Interface)는 동축케이블 또는 광케이블을 통해 디지털 비디오를 전송하기 위한 디지털 영상 전송 규격을 뜻한다. HD-SDI는 150m 이내, EX(Extended Serial)-SDI는 한 번 더 압축하고 증폭해서 보내기 때문에 300m 이내라고 보면 된다. EX-SDI 버전 2.0의 경우는 500m까지도 전송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통 네트워크의 규격상 영상 전송은 100m가 넘어가면 안 된다. 일부 중국산 케이블을 쓸 경우 심선이 알루미늄이어서 효율이 75% 이하로 떨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케이블은 LS전선같은 품질을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의 제품을 쓰는 것을 권장한다.

■케이블 종류

다음에 체크해야 될 것은 케이블 종류다.

먼저 케이블 저항값이 75옴(Ω)인지 55Ω인지 확인해야 한다.

아날로그급에서는 55Ω짜리 5C-2V 케이블을 사용하고, HD-SDI나 EX-SDI 같은 경우 75Ω짜리 고주파용 케이블을 사용한다. 케이블이 다르다면 전송거리가 확 줄어들기 때문에, 잘 확인하고 전용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녹화기‧카메라 타입

다음은 녹화기와 카메라의 타입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AHD(Analogue High Definition), TVI(Transport Video Interface), CVI(Composite Video Inerface)는 최근 통합이 돼서 대부분의 녹화기에서 호환이 되고 있지만, AHD, TVI, CVI, HD-SDI, EX-SDI는 모두 다른 신호다.

따라서 AHD 카메라는 AHD 녹화기를, TVI 카메라는 TVI 녹화기를, CVI 카메라 역시 CVI 녹화기를 쓰는 것이 가장 좋다.

■녹화기 최대 해상도

녹화기가 수용하는 해상도를 초과하지 않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FHD(1920 x 1080)를 기준으로 카메라 8개가 최대인 녹화기가 있는데, 400만화소(4MP) 카메라 8개를 연결하면 수용 해상도를 초과하기 때문에 영상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녹화기의 최대 해상도에 맞게 카메라를 설정해야 한다.

■전원

다음은 전원을 체크해야 한다. 카메라가 요구하는 전원이 3A인데 1.5A 어댑터를 사용하는 경우 전원이 부족해 카메라 영상이 안 나오는 경우가 발생한다.

DV 12볼트(V) 어댑터에 100m 이상 선을 연결하는 경우, 전력이 가면 갈수록 떨어지기 때문에 끝단에서는 전력이 부족해 영상 출력이 안 될 수 있다. 따라서 12V 등의 낮은 전압은 현장에서 카메라단 근처에 어댑터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어댑터가 오래돼 어댑터 불량으로 영상이 안 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케이블 연장

동축 케이블을 연장하면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절연 테이프를 묶다가 잘못 조치해서 신호가 떨어지거나 전원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 등이다. 실드 부분이 남아 있어서 차폐가 안 되는 경우가 있기에 케이블을 절단하고 묶을 때 실드 부분도 잘 마무리해야 하고, 심선의 깊이가 모자라서 BNC 커넥터를 연결할 때 장력이 부족한 경우 BNC를 흔들어 보면 영상이 지지직거리거나 나오지 않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BNC를 교체하거나, 가운데 동심의 길이를 충분히 길게 잘라 BNC와 잘 맞도록 해야 한다.

■리피터

신호의 최대 전송 거리를 넘어설 때 중간에 리피터를 쓰는 경우가 있다. 이 때 호환이 되지 않는 리피터를 쓰는 경우 영상 전송이 아예 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카메라와 호환이 되는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IP 일치

네트워크 카메라와 네트워크비디오레코더(NVR)는 무조건 인터넷프로토콜(IP)이 맞아야 한다. 전원이 꺼지거나 초기화되며 IP가 바뀐 경우가 있을 수 있기에 이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

게이트웨이나 서브넷 마스크 역시 틀리면 안 되고, 계정이 틀려도 안된다. 따라서 CCTV 설정시 ID와 패스워드를 잊어버리지 않게끔 잘 메모해놔야 한다.

■케이블 불량

케이블 불량도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케이블 포설 시 인장을 잘 체크해야 하고, 선을 마무리할 때도 케이블의 배열이 틀린지도 확인해야 한다.

맞지 않는 케이블을 사용했을 경우에도 당연히 문제가 생길 수 있다. 1Gbps 속도가 필요한 현장에서는 반드시 카테고리(cat.) 6 이상의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옥외 배선용이 따로 있기 때문에 실외나 다습한 환경, 엘리베이터 등 용도에 맞는 케이블을 잘 선택해야 한다. 초기에는 영상이 잘 나오다가 중간에 안 되는 경우들은 케이블 선택이 잘못된 케이스가 굉장히 많다.

■전원(PoE)

IP 카메라도 전력을 요구한다. 최근에는 PoE(Power Over Ethernet) 카메라를 많이 사용하는데, POE는 LAN 케이블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보통 NVR이나 POE 허브가 전력을 공급한다.

만약 카메라는 802.3 at(PoE+)를 사용하고 있는데 전원을 공급하는 장비가 802.3 af(PoE)라면 동작이 되지 않는다.

PoE 전력을 공급하는 장비의 전원이 충분치 않아도 문제가 발생한다. 미드 스팬과 엔드 스팬의 인젝터를 거꾸로 꽂는 경우도 많다.

포트당 공급할 수 있는 전력 용량도 확인해야 한다.

카메라와 전력을 공급하는 장비의 전력이 반드시 맞아야 하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CCTV통합관제센터. [사진=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 CCTV통합관제센터의 모습. [사진=제주도]

■녹화기 최대 해상도

녹화기가 수용할 수 있는 해상도를 초과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NVR은 다분할 화면모드에서 서브 스트림(Sub Stream)을 사용하는데, 보통은 D1(720 x 480)급 정도 해상도를 사용하고 있다. 카메라가 서브 스트리밍을 지원하지 않아서 메인 스트림으로 영상을 계속 보낸다면 8채널, 16채널에서는 NVR에서 영상을 받아 D1급으로 표현하다 보면 퍼포먼스가 떨어져서 고장이 나는 경우도 발생한다. 따라서 카메라 선택 시 메인스트림, 서브스트림까지 듀얼 스트림이 지원되는 카메라를 선택하고, NVR도 퍼포먼스가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성 면에서 도움이 된다. 또한 FHD에서 카메라 8개가 최대인데 4K(3840 × 2160) 카메라를 연결하는 경우 영상이 2~3채널밖에 지원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녹화기에 4채널 4K라고 적혀 있다고 하더라도 최대 해상도가 4K일 뿐 실제 4K를 연결했을 때는 퍼포먼스가 떨어진다고 이해하면 된다. 이러한 내용들은 매뉴얼이나 스펙시트에 정확히 적혀 있다.

■VLC 미디어 플레이어 활용

모든 IP 카메라들은 실시간 스트리밍 프로토콜(RTSP)을 지원하게 된다. 보통은 온비프(ONVIF) 프로토콜이나 별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카메라를 제어하는데, 이러한 연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녹화기에서 영상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그럴 때 VLC 플레이어를 다운로드, 설치해서 RTSP를 통해 영상을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카메라의 웹페이지 같은 경우 자동 재접속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체 프로토콜을 이용하는 경우 브라우저를 통해서 접속해보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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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h*** 2024-04-02 18:18:55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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