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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욱 제머나이소프트 대표, “수요처가 인정하는 MAM 선두주자 될 터”
강진욱 제머나이소프트 대표, “수요처가 인정하는 MAM 선두주자 될 터”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8.10.29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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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아카이브 시스템 두각

공공·방송사 공급 기반 ‘탄탄’

차세대 흐름…AR시장도 진입

중국·홍콩 등 해외 공략 박차
강진욱 제머나이소프트 대표.
강진욱 제머나이소프트 대표.

데이터의 시대다. 혹자는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이 결정될 것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늘어나는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데이터가 ‘가치’를 지니기 위해선 필요한 부분에 대한 선별은 물론,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언제든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리가 돼 있어야 한다. 아카이브(archive)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이유다.

토종 기술로 아카이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 제머나이소프트다.

강진욱 대표는 특히 사진·영상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에 대한 아카이빙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진·영상 등의 자료는 테이프나 필름 형태로 보관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자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질되기 마련이다. 자료의 양이 증가할수록 확보해야 할 저장공간의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자료의 디지털화가 필수인데, 최근에는 이 디지털화 한 자료를 SNS 등 2차적으로 활용코자 하는 수요도 많다.”

그는 기록의 중요성이 큰 공공부문의 아카이브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진단한다. 최근 제머나이소프트가 구축을 완료한 경기도의회의 아카이브 시스템이 좋은 예다.

경기도의회는 초대부터 2018년 제10대 의회에 이르는 전체 의회의 자료 약 65만건의 통합관리와 운영이 필요했다.

이에 제머나이소프트는 의회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 분류 방식과 자료의 표준화, 아카이브 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 사진·영상의 디지털 변환은 물론, 디지털 자료의 검색을 위한 메타데이터 값 등록과 파일 변환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홈페이지를 통한 자료제공 서비스, SNS 등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아카이빙이 필수인 또하나의 대표적인 산업이 방송 분야다. 업계에선 이미 제머나이소프트의 뛰어난 기술력이 정평이 나 있다. 국내 주요 방송사들의 아카이브 시스템은 물론 미디어자산관리(MAM), 보도정보시스템 등 디지털 미디어 처리에 관한 한 전부문의 솔루션을 공급했다.

외산 위주의 ‘쓰던 제품’만 쓰는 보수적인 경향이 짙은 방송시장을 오직 기술력으로 뚫어낸 제머나이소프트만의 뚝심이 엿보인다. 방송사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는 전언이다.

강 대표는 “방송사는 개인방송의 급성장과 일명 코드커터라 불리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의 주류 편입으로 유래 없는 경쟁 환경을 맞이했다”며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이미 시작된 만큼, 새로운 시장을 향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 중 하나로 증강현실(AR) 솔루션도 출시했다. 값비싼 외산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최소의 장비와 간편한 설치만으로도 가상 스튜디오를 구성할 수 있는 양산형 AR을 표방한다. 이미 홈쇼핑 채널을 통해 전에 없던 유려한 화면을 구현하며 눈길을 끌었다.

강 대표의 시선은 국내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다.

지난 8월 중국 최대 홈쇼핑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후이마이그룹이 자사 콘텐츠관리시스템 구축에 제머나이소프트의 솔루션을 도입키로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각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소재 통합관리, 업무자동화, 작업효율 향상이 가능한 고도화된 미디어관리 환경을 실현코자 제머나이소프트의 제품이 최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는 후문이다.

강 대표는 “단품 솔루션 공급이 아니라 국내 기술로 개발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중국 대형 방송국의 전체 제작시스템을 개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태국, 홍콩에서도 MAM 및 아카이브 관련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어 의미있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머나이소프트의 기술력은 정부가 국내 방송장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방송장비 히든챔피언’에 3년 연속 선정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입증된다.

강 대표는 “한국이라고 하면 스마트폰, 반도체 등 하드웨어를 잘 만드는 나라로 알려져 있지 소프트웨어, 솔루션 쪽은 거의 인지도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며 “디지털 미디어 관리 분야에선 제머나이소프트가 선두업체라는 말이 해외에서 먼저 나올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시장 공략에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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