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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시스템 '외국인도 자유롭게' 디지털 신분증 솔루션 개발
로드시스템 '외국인도 자유롭게' 디지털 신분증 솔루션 개발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2.02.17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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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비대면 은행계좌도 개설
솔루션 하나로 비대면 신분 확인
디지털신분증 생성 프로세스. [자료=로드시스템]
디지털신분증 생성 프로세스. [자료=로드시스템]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국내 거주 외국인 215만명이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핸드폰으로 통장을 만들거나, 카카오페이 같은 핀테크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코로나 시대로 빠르게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지만 유독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은행 계좌 개설이나 핀테크 같은 기본적인 비대면 서비스조차 받지 못했다.

모바일여권 솔루션을 포함한 비대면 신원인증 전문업체인 로드시스템(대표 장양호)은 외국인의 신분을 증명하는 여권과 외국인등록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 영주증 등 4대 법적 신분증을 본인 핸드폰에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신분증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이 플랫폼에 자신의 신분증을 자유롭게 저장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들에게 쉽게 허용되지 않았던 '비대면 은행 계좌 개설'이나 '비대면 핀테크 서비스 가입'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 비대면 계좌 개설

지금까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시중 은행에서 입출금 통장을 '비대면'으로 개설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각 은행들이 외국인에게 계좌를 개설해주려면 가장 먼저 외국인 실명과 신분증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를 비대면(모바일)로 확인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 국적의 내국인은 비대면으로도 얼마든지 본인 인증을 할 수 있지만 외국인은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는다면 비대면으로 이를 확인할 제도적 방법이 없었다.

똑같은 이유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카카오페이나 카카오뱅크 같은 편리한 핀테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었다. 핀테크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금융거래실명법 상 실명 확인을 해야 하는데 외국인의 경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같은 실명 확인 신분증이 없어, 비대면인 모바일로는 신분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신분인증 플랫폼에 적용가능한 주요 신분증. [자료=로드시스템]
신분인증 플랫폼에 적용가능한
주요 신분증. [자료=로드시스템]

■솔루션 하나로 외국인 비대면 신분 확인

세계 특허기술에 기반한 로드시스템의 솔루션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모바일에서도 얼마든지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의 신분을 증명할 법적 신분증인 외국인등록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 영주증을 간편하게 디지털로 저장하는 방식이다.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는 "215만명이 넘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코로나 시대에도 비대면 서비스에서 소외돼 여러가지로 불편한 한국 생활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서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최소한의 비대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로드시스템이 이번에 개발한 솔루션은 외국인 뿐 아니라 내국인을 위한 '모바일 신분증' 측면에서도 획기적이라는 평가다. 내국인의 핵심 신분증인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디지털화 사용할 수 있어서다.

장 대표는 "자신의 신분증을 쉽게 모바일화 할 수 있는데 이때 해당 신분증 발급 기관의 진위인증을 통하여 모바일 신분증이 생성된다"며 " 이 솔루션이 본격적으로 상용화 된다면 내외국인 모두 사실상 플라스틱 신분증을 더 이상 휴대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밝혔다.

■국내 신원인증 시스템 선두주자 

로드시스템은 이미 국내 디지털 신분인증 시장에서 최고의 기술력으로 선두주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특히 비대면 모바일 신분증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개인정보 보안성의 문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시범사업을 통해 강력한 보안강화 기술로 해결했다.

특히 고도의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신분증 얼굴 및 전체 텍스트를 한번에 인식할 수 있고, 신분 인증 번호를 실시간 인증해 100% 정확도를 보장한다.

로드시스템의 이 같은 디지털 신분인증은 금융과 핀테크,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인프라 기술로 사용될 전망이다.

장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비대면 신원인증 전환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탈세나 자금세탁 방지 같은 불법 거래 예방 차원에서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팩츠앤팩터스에 따르면 비대면 신원인증(e-KYC) 시장은 2019~2026년 연평균 성장률 22%를 보이며 약 10억달러(1조2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로드시스템은 이미 여권의 전자여권 칩 인식을 적용한 ‘모바일 전자여권’ 개발을 완료하고, 자체 어플리케이션인 트립패스(TripPass) 앱에 이를 적용해 상용화했다.

또한, 모바일여권 신분인증 기반의 안면인식 출입인증시스템을 개발해 이를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출입 고객 관리 목적으로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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