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알앤지글로벌 '눈높이 신호등', 센서·빛·소리로 교통안전 확보
알앤지글로벌 '눈높이 신호등', 센서·빛·소리로 교통안전 확보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5.06 1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센서로 무단횡단 보행자 탐지
빛·음성 안내로 안전 환경 구현

카메라로 사람·차량 촬영 지원
정지선 표출로 밤길 위험 저감
'눈높이 신호등'의 작동 모습. [자료=알앤지글로벌]
'눈높이 신호등'의 작동 모습. [자료=알앤지글로벌]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알앤지글로벌(대표이사 전영배)이 개발한 '눈높이 신호등'이 보행자 및 차량 운전자의 교통 안전 확보에 일조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스마트 센서로 주변 환경을 감지, 빛과 음성 신호를 통해 보행 안내 및 주의 환기를 수행하며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알앤지글로벌의 '눈높이 신호등'은 △광고부 △카메라 △감지센서 △신호부 △바닥신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눈높이 신호등과 결합해 사용 가능한 우회전 알림신호등. [사진=알앤지글로벌]
눈높이 신호등과 결합해 사용 가능한 우회전 알림신호등. [사진=알앤지글로벌]

본체에 있는 신호부는 정지(적색) 및 보행(녹색) 인체 모습을 표출해준다. 기 구축된 신호등의 보행 신호에 맞춰 신호를 표시하므로, 키가 낮은 어린이들이 교통신호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여기에 더해, 상황별 음성 안내까지 이뤄져 어린이가 바르고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황별 음성 안내는 어린이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보행하느라 주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보행자, 일명 '스몸비'들에게도 효과적이다. 스마트폰에 집중하느라 시각적 신호를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청각을 통해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눈높이 신호등은 보행 신호가 아닐 때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경우 등의 상황을 정확하게 감지하기 위해 감지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눈높이 신호등이 횡단보도 신호등의 보행신호와 연동되므로, 보행자가 정지(적색) 상태에서 무단 횡단을 하려고 할 경우 "빨간불입니다. 건너지 마세요"라는 경고 음성을 표출한다.

눈높이 신호등에 내장된 카메라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나 접근 차량을 촬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자체적으로 촬영 영상을 저장할 경우에는 2~3개월 동안의 영상을 보관할 수 있다. LTE·5G 모뎀이나 와이파이(Wi-Fi) 장치를 이용해 원격지에 있는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NVR)로 영상을 전송할 수도 있다.

알앤지글로벌은 눈높이 신호등의 내구성 향상을 위한 조치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우선, PCB 기판 등 전자회로에는 에폭시 수지를 코팅해 습기에 의한 부식, 쇼트를 방지했다. 이 뿐만 아니라, 내부 환기가 가능한 오픈형 구조로 결로 방지가 가능하다.

김지선 알앤지글로벌 사장은 "자사에서 바닥신호등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 상 바닥신호등 내에 결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때문에 눈높이 신호등은 결로 및 습기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설계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김지선 사장은 "눈높이 신호등의 '바닥신호' 모듈이 표시해주는 정지선은 차량 운전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야간, 우천, 안개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눈높이 신호등의 '바닥신호' 모듈이 도로 바닥에 적색 실선을 표출, 차량의 정지를 유도하는 구조다.

정지선 바닥신호 모듈. [사진=알앤지글로벌]
정지선 바닥신호 모듈. [사진=알앤지글로벌]

보행자 식별이 어려운 도로 환경에서 가시성이 높은 적색 라인이 차량 운전자에게 정지할 것을 안내하므로, 인적·물적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아울러, 눈높이 신호등 본체와 연동할 수 있는 무단횡단 금지표시 신호등도 있다. 횡단보도 외의 지역에 설치해 무단횡단하려는 보행자에게 시각적 경고와 안내 방송을 표출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인근 차량 운전자에게도 빛·소리로 무단횡단 상황을 알려주므로 사고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우회전 알림신호등. [사진=알앤지글로벌]
우회전 알림신호등. [사진=알앤지글로벌]

아울러, 우회전 차량을 대상으로 우회전 신호를 안내하는 알림신호등도 눈높이 신호등과 함께 설치할 수 있다. 우회전으로 인한 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인적이 뜸한 농어촌 등에서는 태양광을 이용해 야간 발광하는 기능을 추가 탑재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흰색이지만, 사람이 접근하면 센서가 이를 인식해 적색으로 변해 차량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하는 방식이다.

한편, 알앤지글로벌은 최근 전남 여수시 소라면 행정복지센터에 눈높이 신호등을 후원해 설치, 지역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차량이 입구에 진입하면 스마트 센서가 이를 감지, "노을이 아름다운 소라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말과 환영메세지를 송출한다.

출구로 나가는 차량, 보행자에게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인사말을 건넨다.

이근철 소라면장은 "눈높이 신호등을 후원·설치해준 알앤지글로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영배 알앤지글로벌 대표는 "교통신호 설비는 이제 무선통신, 센서, 카메라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해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신호 안내가 가능해지고 있다"라며 "알앤지글로벌은 ICT 융합 교통신호 설비를 제조, 공급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