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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모바일 플랫폼, '수수료 부담 가중' 논란
인천공항 면세점 모바일 플랫폼, '수수료 부담 가중' 논란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8.12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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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플랫폼 운영
"면세사업자 수수료 부담 가중" 보도

공사 "매장 임대료는 매출 연동 구조
추가 부담 등 갑질 가능하지 않아" 반박
인천공항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공항 면세점 모바일 플랫폼' 때문에 면세사업자들이 임대료를 추가로 내야 하는 등 업계의 수수료 부담만 증가시킨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공사가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섰다.

공사에 따르면, SBS 비즈는 인천공항이 추진 중인 인천공항 면세점 모바일 플랫폼에 대해 면세사업자들이 인터넷 면세점을 운영 중이므로 실익의 방향성이 모호하다고 11일 보도했다.

인터넷 면세점 매출은 공사에 임대료를 낼 필요가 없었는데, 공항 플랫폼 입점에 따라 그동안 내지 않던 임대료를 추가로 내야하므로 판매에 따른 업계 수수로만 늘 것이라는 게 보도 내용이다.

이에 대해 공사는 보도 내용을 두고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별도 임대료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선 공사는 매장임대료 산정 방식에 있어서 매장의 매출이 임대료에 반영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임대료 산정에 대해 매월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이 아니라, 매장 매출에 따라 임대료가 결정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매장 임대 계약에서는, 매장의 매출에 따라 임대료를 산정할 뿐 추가적인 수수료 부담은 발생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모바일 플랫폼은 공항면세점 내 구비된 제품을 대상으로 등록을 하고 있으므로, 온라인으로 판매하느냐 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결과적으로는 공항면세점의 물품이 판매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는 모바일 플랫폼이 공항 이용객의 면세쇼핑 편의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인터넷 면세점은 시내면세점의 온라인 서비스로 온라인 구매 후 인도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방식이며, 항공기 출발 3시간 전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반면, 인천공항 면세점 모바일 플랫폼은 공항 이동중 모바일을 이용해 항공기 출발 30분 전까지 인천공항 입점 면세점들의 면세품 조회·예약·구매 서비스 제공을 통해, 출국 과정에서 제한된 시간 내 면세점 쇼핑을 마쳐야 하는 공항면세점 이용객의 쇼핑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주문이 이뤄진 물품을 공항면세점 계산대에서 수령할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물품을 수령할 수 있는 별도의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라는 게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공항면세점은 정부규제(관세청 특허 시 온라인 운영 제한)로 온라인 서비스가 불가능해, 매장 내 제품구비 문의마저도 일일이 전화로 확인해야 하는 등 커다란 고객 불만의 원인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는 편의점 물품까지도 모바일 앱으로 구매하는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공사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에 따라 면세사업자들이 자체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항면세점 물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관세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현재 관세청에서 공항면세점 특허 공고 시 온라인 운영 제한을 조건으로 걸고 있는데, 공사에서는 이 같은 제한을 해제해달라며 지난 2017년, 2020년에 이어 이번에도 재차 건의를 했다는 것이다. 법률적으로 온라인 운영을 반드시 금지해야 하는 게 아니므로, 관세청에서 제한을 해제하는 게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관세청에서는 공사의 건의를 불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정을 종합해 보면, 관세청의 특허 조건에 따라 면세사업자가 공항면세점 내 물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없게 되면서 불편이 발생하자, 결국 공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플랫폼의 구축, 운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관세청의 해당 규제가 개선되면 면세사업자에 의한 공항면세점 물품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게 돼 논란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인천공항이 공항서비스 세계 1위 공항이란 위상에 어울리지 않는 낙후된 면세점 쇼핑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온라인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 면세점 모바일 플랫폼 도입 시 전자제품, 주류 등 인도과정에서의 물품훼손 등 이유로 기존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의 구매 편의가 향상된다고도 언급했다.

해외경쟁공항이 모바일 플랫폼을 이미 구축해 운영 중이라는 점도 제시했다.

창이, 두바이, 히드로 등 면세쇼핑이 발달한 해외공항은 일찍부터 온라인 면세점을 도입해 면세쇼핑 편의 제고는 물론, 공항면세점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다.

유통산업 전반에 걸쳐 언택트·디지털화의 가속화 및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쇼핑 서비스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인천공항 면세쇼핑 편의 및 공항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면세서비스 도입이 시급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공사는 인천공항 여객이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사 체크인, 출입국 수속, 쇼핑 등 공항에서 필요한 모든 절차를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공항 전체적인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천공항 면세점 모바일 플랫폼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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