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국회가 주요 정책기관과의 데이터 공유·통합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이광재)는 최근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빅데이터 국회 협의회'를 개최하고 '국가 전략·정책 빅데이터(가칭)' 구축과 관련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가 전략·정책 빅데이터란, 국가적·국민적으로 중요한 정책 데이터를 통합하고 기계학습이 가능하도록 전환한 데이터 플랫폼 및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이다.
국가 전략·정책 빅데이터가 구축되면 칸막이식으로 관리되던 기관별 주요 정책 데이터의 통합·융합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해진다.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인 정책의제 설정을 통해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국민의 잠재된 정책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정책결정의 모든 과정에 국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회에는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국회미래연구원 등 국회 소속기관뿐만 아니라, 통계청, 한국은행,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재정정보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경제·금융·재정·과학기술·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보유한 정책기관이 참여해 빅데이터 구축의 필요성 및 방향성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박원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부원장의 발제를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 빅데이터 플랫폼·통합 데이터 지도, 디지털집현전(국가지식정보 통합플랫폼) 등 정부 부문의 빅데이터 구축 선례를 살펴보고, 각 참석기관별로 국가 전략·정책 빅데이터 구축의 바람직한 방향, 각 기관별 보유 데이터 현황 및 특성 등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 및 의견 공유가 이뤄졌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이번 빅데이터 협의회 개최에 대해 "데이터의 통합과 공유를 통해 어떻게 좋은 정책과 대안을 만들어 낼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빅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해 국회가 문제를 해결하는 집단으로 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협의회에서 "의안, 판례, 정책, 규제 등의 정책정보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집·분석해 서비스하면서 새로운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창출했다고 평가받는 해외 상장기업인 피스컬노트(Fiscal Note) 측에서 오늘 협의회에 참여했다"며 "향후 공공부문 뿐 아니라 다양한 민간 영역에서 빅데이터 협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 빅데이터 플랫폼에 보탬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이번 협의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국회 및 외부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향후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기관 간 협의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며,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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