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지컴퓨팅, 5G 고도화 첨병으로 급부상
모바일에지컴퓨팅, 5G 고도화 첨병으로 급부상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0.11.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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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포럼 초대 의장사 선정
B2B DX 위한 기술 선도

SKT, 오픈 랩 구축
글로벌 기업과 플랫폼 구축

LGU+, 공공서 민간으로 확대
산업단지 고도화 작업 진행
KT직원들이 ‘5G 에지 통신센터’에서 5G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KT직원들이 ‘5G 에지 통신센터’에서 5G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기술 '모바일에지컴퓨팅(MEC)'가 초저지연 성능을 통해 융합서비스 고도화의 첨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5G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서비스 실현의 핵심 기술인 MEC 기술 연구와 실증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MEC포럼이 설립됐다.

이동통신3사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5G MEC’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모바일에지컴퓨팅이란

MEC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용자와 가까운 곳인 기지국 등에 서버를 설치, 데이터가 수집되는 현장에서 바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연산 결과를 처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통상 4단계(스마트폰-기지국-교환국-인터넷망-데이터센터)를 거치는 데이터 전송 과정을 1단계(스마트폰-기지국)까지 줄여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최소화된다.

MEC은 즉시성과 초저지연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될 경우 IT 인프라 자원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시각장애 보조 시스템 등에도 적용돼 주변 환경 정보를 분석, 제공할 수도 있다.

특히 자율주행이나 증강현실(AR) 등 즉시성 및 초저지연성이 요구되며 대용량 콘텐츠를 끊김 없이 스트리밍해야 하는 서비스에는 MEC 기술이 거의 필수적이다. MEC를 통해 원격 수술도 가능해진다. 미적용 대비 최대 60%까지 향상된 초저지연 효과를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MEC는 모바일엣지컴퓨팅을 뜻하지만, 이제 멀티엑세스엣지컴퓨팅으로도 불리며 다양한 디바이스가 최적의 컴퓨팅 클라우드를 제공받는 것을 의미하게 됐다.

MEC를 활용하면 다양한 데이터와 방대한 트래픽양을 실시간 처리하면서도 데이터 보안을 충족하며, 고객과 가장 가까운 통신망에서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MEC 포럼에서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이 임명장을 수여 받고 있다.  [사진=KT]
MEC 포럼에서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이 임명장을 수여 받고 있다. [사진=KT]

■KT, ICT 융합서비스와 산업 활성화 노력

KT는 MEC 포럼의 대표 의장사로 선정됐다.  

KT는 향후 2년 동안 MEC 포럼을 이끌며 회원사 간 협력으로 MEC에 기반을 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서비스와 인프라 산업 활성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많은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처리해야 하는 B2B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초고속, 초저지연의 특성을 갖춘 5G MEC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이 협력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MEC 포럼은 5G와 ICT 융합서비스 실현의 핵심 기술인 MEC 기술 연구와 실증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기술표준, 서비스생태계, 정책협력 3개의 세부 분과로 나뉘며 △글로벌 MEC 동향 공유 및 기술 표준 개발 △MEC 실증서비스 모델 발굴 및 확산 지원 △5G 인프라 산업 발전전략 수립과 정부 정책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총회에서는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이 의장으로 선임됐다. 전 부사장은 "MEC 포럼에서 산학연관과 지속적으로 렵력해 대한민국 MEC 기술 진화를 주도하겠다"며 "앞으로도 KT는 5G MEC 플랫폼과 ABC 역량을 모아 공공과 기업시장 혁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KT는 MEC 분야에서 이미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KT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MEC에 기반을 둔 5G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에서 1위 사업자로 선정됐다.

KT는 전국에 엣지클라우드 8개를 구축하는 한편 5G MEC 사업화와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5G퓨처포럼’을 결성했다. 전세계 6개 통신사가 MEC 사업을 위한 공동규격을 정의하는 글로벌 활동이다.

5G 퓨쳐 포럼은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등 전세계 분산된 5G MEC간 호환성을 제공하는 표준 개발 협력을 진행한다. 이 포럼은 KT, 아메리카 모빌(멕시코), 로저스(캐나다), 텔스트라(호주), 버라이즌(미국), 보다폰(영국) 총 6개 통신사로 구성돼 있다. 5G 퓨쳐 포럼은 MEC 상호 호환을 위해 단일 스펙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KT는 MEC 기반으로 현대중공업그룹과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조선소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KEB하나은행에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GLN) 시스템에 MEC 서비스를 제공했다.

우정사업본부의 망분리 사업도 MEC 기반의 KT의 서비스형 ‘G-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

KT는 MEC 핵심 기술인 ‘이기종 네트워크 접속 관리 기술(MAMS)’ 관련 규약이 국제인터넷기술위원회(IETF)에서 표준으로 채택됐다.

KT와 노키아 벨연구소, 인텔, 보드콤이 개발한 MAMS는 5G 이동통신, 4세대 LTE, 와이파이, 유선 등 서로 다른 네트워크와 장비에 대해 선택적으로 접속 경로를 관리해 준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각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요구 사항이나 네트워크 환경에 맞는 접속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가 물품을 배송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딜리드라이브’가 물품을 배송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글로벌 기업과 협력 강화

SK텔레콤은 게임, AR‧VR,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 공장 등 B2B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사업 진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MEC를 활용한 방역과 기업 양성을 위한 오픈 랩 구축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시장을 공략한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파트너와 공통의 MEC 플랫폼을 구축해 엣지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

고객사 대상 전세계 동일 MEC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5G MEC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클라우드 로봇을 비롯해 무인 방역‧보안‧배달 로봇 서비스를 준비한다.

SK텔레콤은 전국망에 서비스하는 12개 퍼블릭 엣지와 기업전용 서비스를 위한 온사이트 엣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확장하고 있다.

퍼블릭 엣지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자율주행 등에 사용되고, 온사이트 엣지는 기업고객 전용 로컬 서비스를 담당한다. 전용망이 필요한 고객사는 같은 단말에서도 분리된 망으로 접속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MEC 기술을 차별화하기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완하고 5G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 우선 고객 최접점에 MEC 적용 기술을 개발하고, 고객이 익숙한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수요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5G MEC와 인공지능(AI), 데이터 결합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SK텔레콤 5G‧데이터 기반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엣지 특화서비스도 내세웠다.

 

 

실외 자율주행 로봇 ‘골리’가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순찰중인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실외 자율주행 로봇 ‘골리’가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순찰중인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U+, MEC 센터와 네트워크 구축

LG유플러스는 5G MEC를 공공부문에 먼저 적용하고 이후 민간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산‧구미‧울산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과 전주에서 5G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대기 환경 플랫폼 구축을 전개하고 있다.

산업단지 고도화에 7개 솔루션을 MEC 기반으로 제공한다. 초고화질 카메라로 촬영한 제품 이미지를 분석해 불량을 자동 진단하는 AI 비전검사, 전류 등을 분석해 모터 고장을 예측하는 전류기반 모터 예지보전, CCTV 영상을 AR 글래스 등으로 확인하는 AI 기반 실감형 관제 등이 포함된다.

현재 3개 산업단지에서 입주기업 특성에 맞춰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까지 12개 국가 산업단지에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후 민간시장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스마트대기 환경 플랫폼은 대기질 정보를 5G로봇과 센서를 통해 수집하고 빅데이터화 관리한다. 5G MEC 기반 로봇은 실외에서 자율주행하고 스테이션에서 자동으로 충전한다.

로봇이 실시간 전송하는 영상을 확인해 불꽃, 연기, 비명소리 등을 관제센터에 알려주고 오염지에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로봇 6대, 고정형 대기 측정기 20대가 배치됐다.

LG유플러스는 전주시를 포함해 지자체 10개, 민간기업 6개 이상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유플러스는 MEC 센터와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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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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