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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선도 인재 양성해 산업 발전 지원"
"스마트팩토리 선도 인재 양성해 산업 발전 지원"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0.12.04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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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상 대한상의 서울기술교육센터장

뿌리산업 위주 훈련 벗어나
첨단 ICT 전문가 양성 추진

700~900시간 집중 교육 실시
IoT 과정 100% 취업률 달성
이무상 센터장.
이무상 센터장.

대한상공회의소의 직업훈련사업 역사는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영삼 정부는 '신경제 5개년계획' 및 '직업훈련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전국 공동직업훈련원 8곳을 대한상의로 이관 후 공공훈련기관으로 지정했다. 민간에서 직접 인재 육성을 하라는 취지였다. 이렇게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이 출범했다.

인력개발사업단의 8개 훈련원은 국가기간 전략산업직종(뿌리산업) 위주 훈련을 통해 교육생을 양성하고 회원사 중심의 산업체에 필요 인력 공급을 담당하게 됐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서울기술교육센터는 기존 국가기간 전략산업직종(뿌리산업)이 아닌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제어, 정보보안 등 첨단 ICT 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관했다.

대한상의는 ICT 전공 대학 졸업자들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되지 못하는 실정에 주목했다. 학문적 이론 중심의 학부 교육으로는 문제해결능력이나 현장적응능력 제고에 한계가 있다는 기업 경영인들의 말을 참고한 것이다.

이무상 센터장은 "대한상의는 ICT 기업 CEO들의 의견을 듣고 고수준·고숙련 훈련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 교육은 2014년 대한상의 본소에서 TF 형태로 시작했다. 교육 과정에 대한 기업들의 평가는 교육 수료생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나타났다. 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상의는 서울 화곡동에 건물을 마련했다. 서울기술교육센터의 시작이다.

서울기술교육센터는 전자회로설계, IoT 등의 교육 과정을 개설한 이래 보안, 로봇 등 관련 영역으로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취업이 제대로 이뤄질까 걱정도 있었다"면서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위주의 특성화 교육 결과 다른 교육기관을 웃도는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매해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기술교육센터는 올해 IoT 교육 과정의 경우 100%의 취업률을 달성했으며, 정보보안 과정 또한 96%를 나타냈다. 올해 전체 교육 과정 취업률 평균치 또한 85%에 육박한다.

이 센터장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교수진과 직원들이 노력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프로젝트 수행 기반 실무능력 배양 위주의 집중 교육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자평했다. 예를 들어 보안 과정은 총 900시간, 7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현장 엔지니어 출신 교수진이 교육을 담당하며,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수행이 이뤄진다. 실습과 기업 참여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게 돼 교육 수료생은 산업 현장에 즉시 참여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교육하게 되면 기업뿐만 아니라 수강생 또한 만족할 것이라는 '불이(不二)의 전략'이 효과를 거둔 셈이다.

 

센터에서 수강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센터에서 수강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 센터장은 "수년 이후의 산업 구조를 생각하고 있다"며 교육센터의 인력 개발 방향에 대해 '스마트팩토리'라고 답했다. 그는 IoT, 생산관리시스템(MES), 빅데이터, 보안, 전기전자 등이 결국은 스마트팩토리란 큰 울타리 안에서 융합돼 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중소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설비 도입에 나서고 있지만, 기업 내부에 전문가가 없다 보니 스마트팩토리로 안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교육센터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를 양성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기술교육센터는 현재 정보보안, IoT, AI, 스마트팩토리, 반도체회로설계 등 12개 교육과정을 개설,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입학이 곧 취업'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취업실적을 자랑하고 있어 많은 이공계 취업준비생이 문의하고 있다고 서울기술교육센터는 전했다.

이 센터장은 정보통신산업계의 참여도 당부했다. "인재 육성은 4~5년 이후를 바라보고 하게 됩니다. 스마트팩토리에 5G 기술이 접목되고 있는 현실도 향후 교육 과정에 반영이 이뤄질 것입니다. 현장 중심의 교육을 위해 정보통신공사업체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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