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인력 200명 육성
SW개발자 과정 개발 운영
연간 100명 전문 개발인력 교육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4차산업혁명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가 사회·경제 전 분야로 확산됨에 따라 시스템반도체, 소프트웨어(SW) 등의 디지털 신기술 분야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민·관 협력 기반의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을 추진, 전문인력의 산업계 진출에 이바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한상의 서울기술교육센터는 디지털 신기술 핵심 실무인재 양성훈련(K-Digital Training)의 하나로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최근 밝혔다.
고용부와 대한상의는 삼성, KT, SK하이닉스, 포스코(POSCO) 등 국내 최고의 기업과 함께 운영하는 민·관 협력 인재양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각 기업이 훈련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실무 현장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기업 실무에 활용하는 자원(인력, 플랫폼, 시설·장비 등)과 새로운 훈련 방식을 접목해 기업 맞춤형 디지털·신기술 역량을 개발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대한상의 서울기술교육센터는 정부의 시스템반도체 육성정책에 따라 '세미콘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고 그 시작으로 삼성하만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인력을 연간 200명씩 육성한다.
지난 11월 1기 모집을 시작으로 이달 2기 모집이 이미 완료됐고, 내년 2월 14일 3기 모집 예정에 있다.
이주상 삼성하만 이사는 세미콘 아카데미 입학식에서 "하만은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교육생들에게 "교육과정에서 열심히 공부해 회사에서 보자"고 축사했다.
김연선 대한상의 서울기술교육센터장은 "센터의 모든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교육생 전원 하만으로 취업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서울기술교육센터는 기존 교육역량을 보강하고자 반도체산업협회의 지원을 받아 산업계·학계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내년부터 연간 200명 교육이 가능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추가로 서울기술교육센터는 반도체 분야 외에도 신한DS와 SW 개발자 과정을 만들어, 내년부터 연간 100명의 SW 개발자를 양성할 예정이다.
서울기술교육센터 관계자는 "기업체가 원하는 인력을 양성해 채용연계할 수 있도록 국내의 다양한 선도기업을 계속 발굴 중"이라며 "많은 기업이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