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윤혜정, 이하 K-DATA)은 11일 서울 파트너스하우스 컨벤션홀에서 국내 데이터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 데이터 기업 온라인 수출상담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른 해외 출국 및 대면 전시회 참여 제한 등으로 해외 비즈니스 활동에 제약이 생긴 국내 11개 데이터 기업(넷앤드, 데이터메이커, 릴리커버, 미리내, 비투엔,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에이아이스페라, 엔피코어, 페르소나미디어, 포시에스, 한터글로벌)의 신규 수출수요 발굴, 해외판로 개척 및 성과 확대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일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미주, 신남방, 중동, 중화권 지역의 총 11개국 18개 바이어가 참가해 총 58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Maiza Tech'사와 홍콩의 'Censpot Trading'사는 각각 미리내, 비투엔과 업무 제휴 계약 체결을 적극 협의하는 등 국내 데이터 기업의 우수한 서비스·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수출 계약이 활발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회는 K-DATA가 2015년부터 매년 시행 중인 '데이터글로벌(DATA-Global)'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데이터글로벌 사업은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국내 우수 데이터 기업의 해외진출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지화 및 해외진출,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 시작 이래 작년까지 총 49개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기여해왔다.
윤혜정 K-DATA 원장은 "코로나19의 위기를 딛고 국내외 경기 회복세가 전망되는 시점에 의미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빅데이터, AI, 사이버보안 등의 분야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의 글로벌 유망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