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방재·보안, 디지털 융복합이 대세…첨단 안전 기술 총망라
방재·보안, 디지털 융복합이 대세…첨단 안전 기술 총망라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3.09.11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23년 제9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9월 13~15일 킨텍스서 개최
방재·산업안전·보안·치안·교통
분야별 우수 안전 기술 집약

재난통신망·첨단 CCTV 등
ICT 활용 안전 서비스 눈길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산업 현장은 물론 사회 곳곳에서 화재, 붕괴 등 재난과 범죄를 예방하고 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 기술이 주목받는다. 최근 잇따른 각종 사고들을 계기로 재난 안전에 관한 세간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관련 법제 정비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안전 분야에 대한 정부·기업의 투자가 늘고 있다. 이에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는 안전 산업의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안전산업박람회’에 관계자들의 시선이 모인다.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전시장 전경. [사진=안전산업박람회 사무국]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전시장 전경. [사진=안전산업박람회 사무국]

‘2023년 제9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23)’가 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국가 안전 총괄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지역안전지수 1등급의 경기도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업계 종사자와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2015년 첫 개최 이후 국내 재난 안전 산업을 선도하는 전시회로 자리 잡아 온 안전산업박람회는 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해 참관객 3만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올해는 250개 기업이 8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재난 안전에 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중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 현장의 관심 증가로 더 활기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관객들이 안전보건교육 VR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안전산업박람회 사무국]
참관객들이 안전보건교육 VR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안전산업박람회 사무국]

6대 안전 분야별 기술·제품 전시

이번 안전산업박람회는 전시관과 함께 구매·수출상담회, 학술회의 등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전시관에는 △방재·화재안전 △산업안전 △보안·치안 △교통·해양안전 △생활안전 △공공안전서비스 등 6개 부문을 중심으로 국내 재난 안전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기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최신 기술·제품을 선보인다.

‘방재·화재안전’ 부문에는 행안부 재난관리평가와 연계돼 공공수요처 및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할 전망이다. 이 중 방재안전 관련 기술·제품으로 재난안전통신망, 자연재해 피해 저감 제품·기술, 방재공법, 재난 예측·대비 제품·기술, 재해 복구 장비, 구조장비·로봇, 재난대처 구비품, 긴급피난시설, 개인용 안전장비, 야외방재시설, 방재용 건축·토목 자재 등이 전시된다.

화재안전 관련으로는 화재 진압 장비, 소방시설·기자재, 소방 기동장비, 보호구 등 개인용 소방 장비, 화재 감지·경보시스템, 방화시설, 구조 물품, 자동소화시스템 등이 소개된다.

산업안전 부문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법의 강화와 함께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같은 비재무적 요소에 관한 소비자 관심 증대에 따라 산업재해 예방에 적극적인 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첨단 안전관리시스템, 사고 예방 기술, 측량·계측 제품·기술, 개인용 안전장구류, 안전 보조제품, 크레인 안전 제품, 방폭장비, 안전발판 등 현장 안전시설물, 가스·화학물질 사고방지 기술, 제독시스템, 누액 감지 기술, 고소작업용 안전 기술, 클린룸, 산업 현장 환경 기술, 안전교육, 안전 컨설팅 등 관련 기술·제품에 대한 현장 문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안·치안’ 부문도 최근 잇따른 이상 동기 강력 범죄 등 사건·사고의 증가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스마트시티 보안·치안 인프라 구축 담당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방문이 연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 업체들은 첨단 보안시스템, CCTV, 첨단 외곽경계, 다목적 관제시스템, 생체인식, 치안 기관용 장구류, 정보보안 솔루션, 사이버관제, 물리보안, 출입 통제, 인식·센서 기술, 위변조 방지 기술, 문서보안, 호신용품, 영상 기록장치, 무인 감시 기술, 대테러 제품·설비, 방산기술·제품, 치안 로봇 등을 전시한다.

이 밖에, ‘교통안전’ 부문에서는 도로교통 안전표지, 교통관제시스템, 자율주행, 스마트가로등, 차량제어시스템, 레일 파손탐지 등 철도 안전 기술, 철도관제시스템, 항공 안전 기술, 탈출·구급 장비 등이, ‘해양안전’ 부문에서는 선박 손상 통제 기술, 해상관제 시스템, 수중 구조장비, 긴급 피난 장비 등을 전시한다. ‘생활안전’ 부문에서도 전기·가스 안전 및 어린이·노인 안전 제품·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안부 등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지자체에서는 공공안전서비스 사업 성과와 함께 관내 기업 지원 정책을 홍보할 계획이다.

참관객이 보안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안전산업박람회 사무국]
참관객이 보안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안전산업박람회 사무국]

첨단 안전 기술 교류·홍보의 장 마련

안전산업박람회는 국민 안전 증진을 위한 첨단 기술·제품을 업계와 정부·지자체 관계자에게 소개해 국가 재난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국내 안전 산업 생태계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통한 육성을 촉진하고자 다양한 부대행사를 추진한다.

먼저,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모집한 대기업·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과의 일대일 상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84개국 129개 무역관과 유관기관에서 초청한 해외 구매·계약담당자와의 상담 기회를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제공한다. 상담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시관 도슨트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15일에는 박람회 참가기업 출품작 중 우수 기술·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K-SAFETY AWARDS’가 열린다. ‘혁신(Innovation)’과 ‘ESG 동반성장’의 두 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될 시상식에서는 통합대상 수상기업에 선정된 에스큐아이소프트를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등 수상 대상 기업 총 11곳에 상장·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수상기업에는 차기년도 유료 부스 참가 시 추가 무료 부스 제공 및 전시장 내 쇼케이스 마련 등 특전이 주어진다.

‘안전체험교실’도 열린다. 참관객들은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 앞 야외광장에서 완강기, 수상 안전, 비상구 대피, 재난 예방 안전, 심폐소생술, 생활 방사선 체험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행안부에서 주최하는 안전골든벨, 재난안전 분야 국제세미나, 재난안전 정책 설명회 등의 부대행사들도 마련된다.

이처럼 정부·지자체와 기관이 함께하는 전문 콘퍼런스와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정보 교류 및 안전 문화 확산에도 힘쓰는 한편, 한국건설안전박람회 및 기상기후산업박람회와 동시 개최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가 해외 구매담당자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안전산업박람회 사무국]
업계 관계자가 해외 구매담당자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안전산업박람회 사무국]

ICT 기반 안전 산업 혁신 ‘가속’

정부는 최근 디지털 안전 기술을 활용해 중대 산업재해를 절감하고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 역량을 확보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안전 서비스의 확산에 나서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끼임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각 전원을 차단하는 ‘초저지연 이음5G 안전 서비스’, 충돌이나 낙상 등 위험도가 높은 적재 작업의 ‘무인화·원격화’, 동영상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안전장치 착용 상태와 건축물 붕괴위험 등을 분석하는 ‘디지털 건설 안전 관리 시스템’ 등이 그것이다.

이와 관련, 이번 안전산업박람회에서는 ‘디지털 재난관리특별관’이 마련돼 첨단 ICT 융복합 안전 서비스를 집중 조명할 방침이다. 특히, 무인 원격제어 전기차, 디지털트윈 기반 지하공동구 재난지원 플랫폼, 메타버스 기반 재난 안전 등 신기술로 무장한 혁신 제품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기차(EV) 화재로 안전 문제가 대두된 만큼, 화재방지 소재·부품과 화재감지기, 감시솔루션, 배터리 전용 특수소화기 등 전기차 화재 예방·진화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EV·배터리 화재 솔루션 특별존’도 마련된다.

‘2023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관계자는 “안전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최신 안전 기술과 ICT 융합 기술 기반 첨단 솔루션에 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최신 제품과 기술들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나아가 안전 문화 확산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