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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조직개편 완료…AI ‘방점’
통신3사 조직개편 완료…AI ‘방점’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12.12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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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구개발 조직 강화·랩 신설
SKT, 해외진출·AI전환 밀착 지원
LGU+, ‘AI 통’ 전무 선임 눈길
이통3사가 경쟁적으로 5G 요금 인하에 나서고 있다.
통신3사가 최근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통신3사가 최근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3사 모두 방점은 ‘인공지능(AI)’이다. ‘탈통신’의 중심에 AI를 배치하고 AI 전문기업으로의 탈피를 위해 관련 인재 영입을 통해 사업 역량을 키워가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0월 말 초거대 AI ‘믿음’(Mi:dm)을 출시한 KT는 AI 사업을 본격화하고 동시에 AI 거버넌스를 수립하기 위해 AI 연구개발 조직을 강화한다.

KT는 AI 등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연구단계에서 서비스 구현까지 기술개발 전 과정의 혁신을 위해 기존의 IT부문과 융합기술원(R&D)을 통합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했다. 기술혁신부문장(CTO)에 영입된 오승필 부사장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현대카드·커머셜을 거친 IT전문가로, KT그룹의 IT·AI 거버넌스 체계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또한 기술혁신부문 산하 KT컨설팅그룹장에는 정우진 전무를 영입했다. 정 전무는 삼성SDS,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등을 거친 디지털 클라우드 기술 컨설팅 전문가로, KT그룹 내 클라우드, AI, IT분야의 기술 컨설팅 조직을 이끈다.

기존 AI2X랩은 기존대로 배순민 상무가 맡는다. KT는 AI 테크 랩을 추가로 신설해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 믿음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기술 개발을 맡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 추진을 발표하고, 이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4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했다.

유영상 SKT CEO는 "2024년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극대화해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 시켜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회사 전략 실행에 가장 효과적인 조직구조를 갖춤과 동시에 글로벌과 AI 역량 및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를 중심으로 리더십을 개편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의미를 밝혔다.

AI서비스사업부와 글로벌·AI테크사업부는 글로벌 AI개인비서(PAA)와 함께 텔코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만들기 위해 자강과 협력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핵심 사업의 AIX도 적극 지원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통합 부서인 T-B 고객(Customer)사업부와 T-B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를 적극 도입한다.

또한 SK텔레콤은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이를 전담할 ‘톱 팀’ 조직을 신설해 운영한다.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를 신설해 AI데이터센터(DC),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양자, 엑스칼리버(X caliber) 등 AI 솔루션 관련 내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시장에 맞춰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설되는 글로벌 솔루션 테크는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를 기술적으로 밀착 지원하며 기존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AIX 지원에도 앞장선다. SKT는 2028년까지 AI 관련 투자를 3배로 확대해 매출 25조원의 글로벌 AI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3사 중 개편의 폭이 가장 적었던 LG유플러스 역시 AI에 힘을 실었다.

이번에 전무로 승진한 전병기 AI·데이터사이언스그룹장은 SK플래닛에서 머신러닝과 AI를 담당하다 이후 이베이코리아 등을 거쳐 LG유플러스에 AI기술상무로 근무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AI 서비스 통합 브랜드 '익시'를 공개하며 △월드컵 등 스포츠 경기에 AI 승부 예측 서비스 도입 △소상공인 콜봇 서비스 '우리가게AI'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자체 개발 LLM인 익시젠은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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