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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속도 전년 대비 4.8% 빨라졌다
5G 속도 전년 대비 4.8% 빨라졌다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3.12.27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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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전체 면적 75%에 5G 구축
대도시, 농어촌 속도의 ‘2배’
400개 점검지 중 11개 미흡
평가 대상지 임의선정 지적도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5세대 이동통신(5G) 다운로드 속도가 전년 대비 4.8% 가량 향상되는 등 전반적인 통신서비스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용자 상시평가와 측정 결과 차이가 적지 않은 데다, 평가 대상지마저 정부가 임의적으로 선정하고 있어 그대로 신뢰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통신사가 공개하는 옥외 5G 커버리지 면적은 3사 평균 7만5763.6㎢로 국토면적의 75.3%에 5G가 구축됐다.

특히 통신3사는 전국 지하철 역사 및 노선, 고속철도 역사 및 노선, 고속도로 노선 전체에 대해 5G 커버리지를 구축한 것으로 밝혔다.

또한 180개 유동인구 밀집지역, 실내시설, 교통노선 등 주요 시설의 5G 접속가능비율을 점검한 결과, 주요 시설의 5G 접속가능비율은 통신3사 평균 96.6%로 나타났다.

주요 시설 중 5G 접속가능비율이 90% 이하인 시설은 3사 평균 20개소로, SK텔레콤 17개, KT 28개, LG유플러스 15개로 나타났다.

5G 하향(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939.1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4.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987.5Mbps, KT 948.9Mbps, LGU+ 881.0Mbps이다.

다운로드 속도를 세부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옥외(행정동)는 920.5Mbps로 전년(890.3Mbps) 대비 3.4% 향상됐고, 주요 시설은 961.2Mbps로 전년(901.4Mbps) 대비 6.6% 향상됐다.

주요 시설 중 교통노선의 다운로드 속도는 △지하철 객차 977.4Mbps △고속철도 471.5Mbps △고속도로 592.7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시 규모별로는 대도시(서울‧6대 광역시)가 1035.5Mbps로 가장 빠르며, 중소도시 962.1Mbps, 농어촌 607.9Mbps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의 다운로드 속도는 3사 평균 1092.6Mbps로 전년대비 15.7% 향상됐다. 통신사별 속도는 SK텔레콤(1101.4Mbps), LG유플러스(1099.8Mbps), KT(1076.7Mbps) 순으로, 3사 모두 전년 대비 속도가 향상됐다. 특히 LG유플러스는 5G 주파수 추가할당의 영향으로 5G 속도가 전년 대비 21.9% 향상됐다.

올해 30개 읍·면에 대해 시범 측정한 농어촌 5G 공동망의 다운로드 속도는 510.4Mbps로 나타났다.

전체 400개 점검지역 중 5G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10.7개로,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 10개, KT 9개, LG유플러스 13개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전송성공률이 90% 이하인 ‘5G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단말기가 5G 망에 연결되지 않거나, 연결이 되더라도 저속으로 서비스되는 등 서비스 품질이 저조한 지역을 의미한다.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9Mbps로 전년 대비 17.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243.2Mbps, KT 171.3Mbps, LGU+ 122.3Mbps이다.

다운로드 속도를 세부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옥외(행정동)는 157.2Mbps로 전년(135.0Mbps) 대비 16.4% 향상됐고, 주요 시설은 224.4Mbps로 전년(183.8Mbps) 대비 22.1% 향상됐다.

주요 시설 중 교통노선의 다운로드 속도는 △지하철 객차 270.6Mbps △KTX·SRT 138.2Mbps △고속도로 157.4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시 규모별 다운로드 속도는 대도시가 206.5Mbps로 가장 빠르며, 중소도시 196.3Mbps, 농어촌 137.7Mbps로 나타났다.

전체 280개 점검지역 중 LTE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5개로,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 4개, KT 5개, LG유플러스 6개로 나타났다. LTE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LTE 연결이 되지 않거나, 연결이 되더라도 저속으로 서비스되는 등 서비스 품질이 저조한 지역을 의미한다.

WiFi 품질평가 결과, 고정형 상용 WiFi의 다운로드 속도는 379.1Mbps(전년 338.6Mbps), 개방 WiFi는 387.0Mbps(전년 353.3Mbps), 공공 WiFi 다운로드 속도는 378.8Mbps(전년 336.2Mbps)로 나타났다.

이동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버스 공공 WiFi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02.3Mbps(전년 104.10Mbps)로, 2023년 버스 공공 WiFi의 무선 백홀이 5G로 전면 전환됨에 따라 속도가 전년 대비 5.8배 향상됐다.

전체 2786개 점검국소 중 통신사별 WiFi 이용 실패 국소는 3사 평균 49.7개로, SK텔레콤 54개, KT 52개, LG유플러스 43개로 나타났다.

정부 평가와 동일 단말로 측정한 이용자 상시평가 결과는 5G 886.7Mbps, LTE 156.1Mbps로 나타났다.

유선인터넷의 경우, 이용자 상시평가 결과 1G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982.7Mbps, 500M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493.0Mbps이다.

한편,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대상지가 정부의 임의로 선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에 대상지를 알리면 통신사업자들이 해당 지역 서비스 품질만 개선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우려된다는 등의 이유다.

허은아 의원실에 따르면, 어떤 곳은 3년 연속 평가 대상에 포함된 반면, 유사한 지역은 3년간 단 한 번도 평가 대상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현재 정부는 평가 결과 보고서는 공개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대상지가 포함된 평가 원자료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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