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14일 제주도에서 ‘방송장비 구축·운영 설명회’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문화예술회관, 관광시설 등의 건물과 관광구역에 방송음향장비 설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건축물의 방송장비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설계‧운영하는 정보가 필요해졌다.
이번 행사는 방송장비시스템 구축‧운영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최적의 솔루션이 제시됐다.
기조강연은 ‘방송장비 구축의 문제점 해결 길라잡이’라는 주제로 고려사이버대학교 채해수 교수가 발표했다. 방송장비 설계용역 계획부터, 발주, 선정, 계약 요령까지의 절차를 설명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 원충호 기술사는 ‘방송장비 운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이어 진흥회 방송장비산업센터 김정구 전문위원이 ‘공공기관 방송장비 시스템 구축·운영 지침 및 헬프데스크’ 운영을 소개했다.
이어 소비코 한대진 이사는 ‘방송장비 운영 트렌드 및 사례’라는 내용으로 실제 강연장, 공연장 등의 방송장비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효율적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2012년부터 전국 곳곳에서 진행돼 온 ‘방송장비 구축·운영 지침 설명회 및 방송장비 홍보 로드쇼’의 일환이다. 로드쇼는 2012년 2월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전, 대구 등 주요 지역에서 현재까지 총 19회 개최됐다.
진흥회 방송장비산업센터는 공공기관 등에서 방송음향장비를 설치하고 운영할 때 비효율과 낭비를 줄이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전문가, 전문업체 등과 함께 ‘공공기관 방송장비 시스템 구축‧운영 지침(과기정통부 고시)’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민간부문에서도 지침을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설명회와 ‘방송장비 규격서 심의위원회 운영을 위한 기본 가이드’ 제시, 방송장비 전문가 풀(Pool)을 통한 컨설팅 등의 지원을 해오고 있다.
양준규 센터장은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적 행사로 자리매김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주도 내 방송장비산업 전문가나 관계자가 유익한 정보를 교류하고 건물 내 방송장비 운영을 효율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